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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직] 죽어도 컨티뉴 - 직장을 잃고 이혼도 했는데 저승사자를 만나 부자가 되었다

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

by 일루젼 2025. 5. 3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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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해직(권영신)
출판 : 노들
출간 : 2025.03.20

 



여유 시간이 생겼을 때, 그리고 뭔가를 하고 싶다는 에너지도 있을 때. 

그런 좋은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도 있다니.

 

책을 읽는 것도 좋고,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고, 산책을 가거나 요리를 하는 것도 좋고, 리뷰를 쓰거나 보고 싶었던 영상을 보는 것도 좋다. 

'뭘 할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와 적절한 심심함은 삶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한 마디로, 꽤 호사스럽게 살고 있다.

 

이 책은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을 눌러보다가 알게 된 책이다.

'저승사자'라는 표현이 재미있어 보여서 읽어봤는데, 진중한 자기계발서나 마음공부 도서가 좀 부담스러우셨던 분들께 잘 맞을 것 같다.

 

주인공 '해직'은 저자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만든 '최해직(최근에 해고당한 직장인)'이라는 캐릭터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저자의 본명이기도 한 '영신'은 또 다른 차원에서의 '해직'이자 '본질'이다.

 

이런 설정을 더 매끄럽게 전개하기 위해 금성, 지구, 게임, 저승사자라는 설정을 가지고 온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는 '아하'의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다소 복잡하게 나뉜 장면들을 교차로 진행하기보다, 차라리 확실하게 챕터를 나눠서 보여주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지만 이건 개인의 취향 영역이라고 본다. 

저자가 수많은 책들을 읽으며 가장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를,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썼을 테니까.

 

'어떻게 되려나, 일단 저지르고 보자'

 

사실 이런 마음으로 살았을 때 더 많은 것들이 더 쉽게 이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예상대로 흘러갔던 적은, 내 기억에는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대부분의 큼직한 흐름을 계획대로 진행했던 적은 있고 그것도 짜릿하긴 했지만-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부분들이 더 큰 선물로 주어지는 감동은 내 안의 '컨트롤 프릭'을 내려놓았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하면 큰일 날 것 같은 불안감이 생기겠지만,

사실 내려놓지 않아도 큰일은 생긴다.

이래도 저래도 놀라고 당황스러울 거라면, 흐름에 맡기고 적당히 힘을 빼보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하나하나 따져보고 스트레스받을 에너지를 아껴서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결정을 할 때 쓰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며 '힘을 뺀 선긋기' 연습을 해본다. 

역시, 마음처럼 쉽게 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낫다. 

 

좋은 하루다.  

 


    

최해직(권영신)
본명 권영신, 최해직책추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 해고를 당하고, 빚만 남은 삶을 재정비하기 위해 독서를 시작했다.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생활에 적용한 지 6개월 만에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살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었다. '최'근에 '해'고 당한 '직장인으로서 함께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버는 세상을 꿈꾸며 부자가 되는 긍정확언과 마인드 무비를 나누는 영상을 만들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한 독서와 경험담을 공유하는 채널 최해직책추천은 개설 1년 만에 구독자 5만 명을 달성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쉬운 이해와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그의 목소리는 동기 부여와 내면성장뿐 아니라 탐독의 기쁨으로 이끈다는 평가를 받는다.  

 



- 하도 일이 풀리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던 해직은 전 직장 선배의 조언으로 명상을 해 보기로 했다. 선배는 명상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면 한결 평온해질 수 있다고 했다. 정작 이명상이 자신을 어떤 길로 몰고 갈지는 전혀 몰랐다.

- 명상을 시작한 지 3일째.
해직은 명상 유도 채널을 틀고 명상에 들어간다. 눈을 감고 심장 속 빛을 상상하는데 평소와 다르게 심장이 무거워짐을 느낀다.
해직 : '아! 이게 그 느낌인가? 명상을 통해 느낄 수 있다는 에너지 말이야.'
3일밖에 안 됐는데 뭔가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려는 찰나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승사자 이 자식이 아주 겁이 없구나? 지금 당장 낫으로 갈라 줄까? 그러면 너는 심판대로 가지도 못하고 조각조각 잘린 몸을 질질 끌며 이곳을 헤맬 것이다. 해 주랴?

- 해직 : 네, 죄송합니다. 여기 온 이유를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저승사자 : 너의 과거를 돌아보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너희가 말하는 현실이라는 곳이 어떻게 작용하고 운용되는지 알아야 한다. 내 임무는 너에게 이걸 알려 주는 것이다. 지금부터 수업을 시작할 테니 잘 들어라. 첫 교시는 현실 세계 수업이다.
해직 : 현실에 대해서 배울 필요가 있어요? 전 어차피 죽었는데?
저승사자는 자신의 긴 손톱으로 낫을 긁으며 기괴하고 듣기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해직 : 아, 알았어요! 죄송해요! 들려주세요. 열심히 듣겠습니다!

- 해직 : 제가 그녀를 생각하는 만큼 저를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것도 살아가면서 점점 알게 됐죠. 그런 생각들이 커지니 전처를 좋게 볼 수 없었어요. 정말 이기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저승사자 : 그럼 이제 다른 시기로 간다.

해직 : 아니, 벌써요?
또다시 고성이 오가는 소리가 들린다. 이혼 후 만나 결혼을 약속한 여자 친구와 싸우는 모습이 보였다.
해직 : 아... 윤저와 싸우는 장면이구나. 똑같이 별것도 아닌 일로 싸우고 있네. 당시에는 정말 죽을 것 같이 미웠는데... 지금 보니 정말 별것도 아니다. 한심하다...
저승사자 : 이번엔 왜 싸웠는지 기억하느냐?
해직 : 아마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순간 화가 났어요. 그리고 나는 왜 이렇게밖에 살 수 없지?라는 생각도 들었던 게 기억이 나요.
저승사자 : 보고 느끼는 게 그것이 다냐?
해직 : 똑같이 별것도 아닌 일로 싸우는 제 자신을 보는 게 힘겨울 뿐입니다.  

- 해직은 말이 없어졌다. 인간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장소로 돌아왔지만 해직은 계속 골몰해 있었다.
저승사자 : 너 혼자 생각해 봤자다. 그래도 듣고 싶군. 어떤 생각을 했느냐?
해직 : 생각을 한 게 아니라 그저 기분이 안 좋아요. 자신에 대해 혐오를 느꼈어요. 등신 같고 바보 같아요!
저승사자 : 이래서 인간은 안 되는 거라니까! 내 친절하게도 두 사건을 보여 줬는데 감정만 그대로 느끼고 앉아 있다니. 한심해서 원... 이제 잘 들어라. 현실 세계는 네가 생각하는 그대로 반영된다. 너는 전처와 있었던 일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다. 그리고 현재 여자 친구와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 일이 발생하게 된 것은 이런 거다.

 

- 첫 번째. 너는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그 일을 계속 생각했다.

두 번째. 너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스스로 반성하지 않고 남 탓만 했다.

두 번째가 더 중요한데, 기억하느냐고 물었을 때 네 대답은 여전히 남 탓이었다.

 

- 해직 : 네? 제가 언제 남 탓을 했어요? 그들이 날 몰라준 게 왜 남 탓이에요?
저승사자 : 아직도 남 탓을 하고 있네. 모든 건 너의 탓이다. 너의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네가 만들었고 네 스스로 배우기 위해 네가 창조한 거다. 자, 잘 봐라. 너는 전 부인과 싸운 뒤로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랐다. 맞지? 그 뒤로 너는 그 일을 생각하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게 만들지 않기를 다짐했다. 여기까진 좋아. 본인이 반성한 것처럼 보이거든? 그런데 넌 반성한 게 아니라, 날 알아주는 상대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너의 시선을 너의 내면이 아니라 외부로 돌렸다. 너의 내면에서 네 행동과 마음 상태를 봐야 했지만 너는 외부로 시선을 돌려서 남 탓을 해댔다. 이럴 때 너의 무의식은 이렇게 작용한다. '남 탓만 하는 나에게 또 똑같은 상황을 만들어 줘야겠다.'

 

- 저승사자 : ... 느끼는 것은 자신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같지. 따라서 그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곳을 살펴봐야 한다. 왜 생기고 있는가를 분석하려 하지 말고 그 생각이 일어나는 곳을 바라본다고 생각해 봐라. 쉽게 말하면 그 생각에 대고 인사를 한번 해 봐라. 안녕이라고. 그럼 그 생각이 줄어드는 걸 느낄 수 있다.
해직은 떠오르는 생각에 대고 안녕이라고 해 보았다.
해직 : 오! 진짜 그러네요? 이건 왜 그런 거예요? 내 안에 두 명이 있는 거예요? 와 신기하네. 그래도 순간 또 다른 생각들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요. 모두 안녕이라고 하기엔 갑자기 너무 많은 생각들이 한 번에 떠올랐어요. 안녕을 끝없이 해야겠는데요...

저승사자 : 그건 생각이 처음으로 자신을 들켰기에 하는 저항이다. 계속 연습하다 보면 하나의 생각이 없어진 뒤에 다른 생각이 피어오르는 시점이 길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머릿속이 텅 빈 느낌이 날 것이다. 이때가 온전한 네가 되는 순간 ...

- 해직 : 와... 이건 제가 겪었던 일 같은데요?
저승사자 : 그래, 대부분 네가 겪었던 일이다. 네가 그 당시에 무엇을 믿고 있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현실을 보는 것이다. 특히 타인을 통해 보는 것이지. 그러나 대부분 인간들은 그렇게 하지 않지. 그냥 무턱대고 싫어하거나 멀리한다. 여기 이 거울을 볼까?
거울 속에는 해직이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고 있다. 해직은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한다.
거울 속 해직 : 아뇨, 저희는 사무실에서 담배를 핀 적이 없어요. 저희 아니에요. 네네.
거울 속 해직은 전화를 끊고 한숨을 내쉰다.
거울 속 해직 : '대표가 핀 것을 내가 왜 거짓말로 감춰 줘야 하는 거지? 너무 짜증 나.'

- 해직의 사무실 건물은 금연인데도 불구하고 대표는 그런 건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듯이 담배를 피웠다. 그 때문에 해직은 항의 전화에 항상 거짓말로 응대할 수밖에 없었다.
해직 : 아... 기억나요. 아니 왜 담배를 아무 데서나 피우고 그러는 거야 대체. 그런데 이 거울을 보여 주는 이유가 있을까요?
저승사자 : 네 마음속에는 너 또한 아무 곳에서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대표처럼 하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다. 그런데 넌 용기가 없어서 못 했지. 그래도 넌 하고 싶어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너의 눈앞에 보이는 것이다. 규범 따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담배를 피우는 상황이. 저 대표는 네가 원하는 것을 보여 주었다.
해직 : 누구나 한 번쯤은 규범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지 않나요?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냐,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거야'라며 하지 않았어요.
저승사자 : 그래, 너의 내면에는 두 가지가 공존하고 있었던 거지. 아까 봤듯이 너의 내면엔 수많은 네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어서 봐도 된다. 그들을 '자아'라고 통칭할 수 있다. 영어로는 에고 Ego이지. 이 자아는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스스로 만든 것이다. 순수한 영혼과 자아, 이렇게 둘이 너를 운영한다고 볼 수 있지. 하지만 대부분은 자아만 있다고 착각한다. 네가 보았듯이 자아는 수많은 모습을 하고 있다.

- 저승사자 : 이번은 괜찮다.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보였으니 넘어가 주마. 순수한 영혼과 자아가 육신을 가진 너를 운영하고 있다. 그럼 너의 내면에는 누가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고 있을까? 


- 영신은 내가 사는 세계는 모두가 영적으로 깨어서 재미가 없다고 했다. 영신이 말을 할수록 종기는 더 커지고 점차 사람 모양이 되어갔다. 영신은 종기도 게임의 일종이라고 생각했다. 종기를 사람으로 키우는 번외 게임인 줄 알았다. 영신은 자기 세계에서 사람들이 지내는 방식, 영적으로 깨어나는 방식, 신이 되는 과정을 말해 주었다. 아이가 다섯 살쯤 되었을 때 그것은 영신과 같은 형태로 변해 있었다. 영신은 자신과 같은 형태로 변한 종기를 편의상 에고라 불렀다. 영신이 있던 세계에서는 사람들의 내면에 에고가 매우 희미하다. 이 시대는 에고가 사람들을 거의 지배하던 시기다. 그러니 영신은 종기의 이름으로 에고가 딱 들어맞는다고 생각했다. 영신은 에고와 친해졌다. 자신과 똑같이 생겼고 말도 잘 따라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신이 가진 서기 3000년대의 사상을 에고는 금방 이해한 것처럼 보였다. 아이의 일생만 바라보기 적적했는데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판이었다는 걸 아이가 커가면서 알게 되었다. 아이가 일곱 살쯤 되었을 때 에고는 혼자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 에고 : 너는 항상 내가 모르는 것들을 말하고 있어! 전체가 아니라 나라고! 전체는 나와 분리되어 있어! 보고도 몰라? 너와 나만 해도 이렇게 분리되어 있잖아! 물리적으로 완전하게 분리되어 있다고. 하물며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야. 이 아이의 부모를 예로 들어 볼까? 이 아이의 생각을 부모가 알 수 있을 것 같아? 전혀 아냐! 그들은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른다고! 그런데 DNA로 엮이지도 않은 다른 사람들이 그걸 알 수 있을 것 같아? 너는 항상 전체라 하는데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 좀 그만해!
영신 : 세상을 아이와 함께 경험하다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이 세상은 전체로 이루어져 있어. 내가 살던 세상인 미래에선 그 점을 매우 잘 알아서 모든 사람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어.
에고 : 그럼 넌 영적으로 깨어 있으면서 왜 싫증을 느낀 거지? 한마디로 모두 영적으로 깨어난 세상이 싫었던 거 아냐? 이 아이의 좋음과 싫음, 편견, 다름을 인지하는 모든 느낌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싶었던 거 아냐?
영신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맞는 말이었다.

- 영신 : 그래, 맞아! 하지만 이런 식은 아냐. 네가 생길지도 몰랐고 내가 이렇게 갇히게 될지도 몰랐다고! 나는 아이를 그저 지켜보면서 혹시나 나쁜 길로 가려할 때 방향을 잡아 주고 싶었을 뿐이야! 그러면서도 그 모든 걸 느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건 내 게임이라고!
에고 : 하! 전체라 하더니 너도 분리된 사고방식을 시작했네! '내 게임'이라고? 그것도 참 이해가 안 된단 말이지! 눈에 보이고 물질로써 만져지는 이 모든 세상이 게임이라고 말하는 네가 참 이상해.
영신은 에고의 말에 반박할 수 없었다.

- 저승사자 : 지금 여기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지 않고 그저 부럽다는 생각만 한다. '내가 조건이 된다면 저 모든 걸 다 할 텐데' 하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지금 돈이 없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잘 찾아보면 우주는 너에게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그것이 너에겐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고 주식과 부동산 혹은 사업만 보이는 거다. 그래서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너희 인간 세상에서 그나마 현명한 사람들은 지금 여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찾는다. 너 같은 바보들이 지금 여기가 소중한 줄 모르고 계속해서 부러워만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지. 우주가 분명 줬음에도 불구하고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시간만 낭비한다.
해직 : 저승사자면 내 마음에 들어올 수도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게 알아요?
저승사자 : 대부분이 그렇게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에서 지금보다 나아질 삶을 살 수 있게 우주는 분명히 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해답은 '지금 여기'에 있다.

- 저승사자 : 그래, 그럴 수 있지. 내 이번만 말해 주마.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살펴보면 우주가 준 것을 발견하게 된다. 지금 당장 여기에서 네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떠올려라. 그것을 찾다 보면 우주가 이미 너에게 많은 것을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럼 너의 마음에 전에 없던 풍요가 싹틀 것이다. 그 풍요의 느낌이 시작이다. 그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더 많은 풍요를 얻게 된 ...

- 저승사자 : 인간이 가진 DNA는 엉켜 있는 가닥이 풀릴 때마다 아주 작은 빛을 방출한다. 빛을 머금고 있었다는 반증이지. 세포들의 합성을 할 때도 빛을 흡수하고 방출한다. 방출된 빛은 진동한다. 그 진동이 에너지가 되고, 그 진동이 여러 다른 진동과 만나서 합을 이루고, 에너지를 교환하고 다시 빛을 흡수하고 방출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여기서 나오는 에너지를 인간은 조종할 수 있다.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다는 거지.
해직 :  인간도 광합성을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런데 빛 에너지를 인간이 어떻게 조종해요? 신이 아니고서야...
저승사자 : 네가 신이라고 몇 번을, 하... 됐다. 물질로 이루어진 인간이 물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건 생각 때문이다. 생각 또한 에너지이다.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물질에 영향을 줄 수 있지. 만약 기분 좋은 생각을 하면 그 주변이 모두 좋은 에너지의 흐름을 받는다. 반대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마찬가지로 나쁜 에너지의 흐름으로 변한다. 즉, 너희 인간은 주변의 모든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

해직 : 그럼 제가 복권에 당첨되는 생각을 하면 그게 에너지 파동으로 전달되어 현실이 된다는 말씀이에요? 그럼 세상 모두가 당첨되겠는데요? 그렇지 않잖아요...
저승사자 : 1,000억을 바라면서 1,000억이 나타날 리 없다고 생각한 것과 같지. 복권이 당첨되는 단 하나의 생각에 집중해야 가능하다. 너희는 어렵다고 생각하지. 한 번에 큰 걸 바라니까. 작은 것부터 하나씩 연습할 수도 있다. 너희 예수가 말한 것처럼 그저 구하라. 그리고 그것을 이미 가졌다고 믿어라.
해직 : 작은 것부터 어떻게 연습을 하죠? 지우개야 나타나라! 지우개는 사소하니까 나타날까요?

저승사자 : 너는 고전물리학을 맹신하면서 그게 나타날 거라 보느냐? 시작은 받기 어려울 것 같으면서도 받을 수 있는 애매한 것을 구해 보는 거다. 그저 그것을 달라고 구하라. 그러나 외부의 신에게 구하지 마라. 너의 내면의 신에게 말하라. 그리고 나서 주변을 관찰하는 거다. 분명 신호가 온다.

- 케인은 문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찰을 확인하고 창문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잠복하고 있던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다. 그는 잘못된 투자 유치로 빈털터리 경제범이 되어 있었다.
해직 : 저는 도통 알 수 없는데요? 하나는 그냥 좋은 우연의 일치이고, 하나는 나쁜 우연의 일치 아니에요?
저승사자 : 여기선 두 가지를 볼 수 있다. 요청하는 대상과 태도다. 팸은 스스로에게 요청했다. 케인은 신에게 요청했지. 이미 대상이 틀렸다. 기도를 하려면 자기 안에 있는 신에게 해야 한다. 자신에게 필요한 건 오직 스스로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 그리고 요청하는 태도를 보자. 팸은 확신에 차 있고 신호에 따라 움직일 것을 저도 모르게 맹세했다. 하지만 케인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신이 저를 돕는 대가로 남을 돕겠다 한다. 외부의 신이 존재한다고 한들 그 말을 믿겠느냐? 저렇게 불안하고 초조해하는 사람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

- 저승사자 : 부자가 되는 사람들은 성장의 법칙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깨달음까지 가지 않아도 부자는 충분히 될 수 있지. 인간들이 부자를 종결점으로 삼는 게 문제다. 종결점은 그 한참 위에 있다.
해직 : 그럼 가난해야 하나요? 깨닫기 위해서?
저승사자 : 아니다. 내면이 성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결국 부자가 되는 것은 마음공부를 하는 것과 같다. 너희 인간들은 내면 성장에 이상한 프레임을 씌워 놓았다. 내면 성장은 스스로 여유를 갖는 것을 말한다. 남을 돕는 따뜻함은 그다음이다. 자기보다 먼저 남을 돕는 것은 이타적으로 보이지만 결국 자기를 버리는 행위가 된다. 성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저승사자 : 자신을 버려가며 남을 돕는 것은 이타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 성장을 하지 않는 나쁜 행위다. 그냥 위안을 삼은 것뿐이다. 남에게 기대어 위안을 삼은 것이지. 그게 더 나쁘다. 거울을 보아라.

- 해직 : 네? 세상에 법칙이 이렇게 많나요?
저승사자 : 두 개밖에 안 했는데 많다고? 총 일곱 개가 있다.
해직 : 성장의 법칙이랑 인과의 법칙...

 

에고가 생기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싶었다. 가장 극단적인 감정을 끄집어내는 것부터 시작했다.
원진 : '살인...? 살인을 할 때 느끼는 희열이 있겠군. 음... 하지만 여기 시스템 안에선 내 삶을 망칠 뿐이야... 앗! 이거구나! 이거야! 에고는 여기서 나오는 거였어!' 
원진은 살인을 상상하면 희열감과 동시에 죄책감을 느끼는 내적 갈등에 의해서 에고가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
원진 : '감정상쇄기로 에고를 줄였다고 하지만 난 오히려 더 느낄 수 있었어. 에고의 공백이 채워지는 순간이 바로 이거구나. 내 안에서 갈등을 일으킬 때였어!'
원진은 내적 갈등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말도 안 되는 상상으로 감정의 극과 이성의 극을 오가면서 계속해서 에고를 키워나갔다.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었다. 감시받는 느낌이 사라지고 세상에 온전히 존재하는 것 같았다. 에너지장을 에고가 차단한 것이 느껴졌다.  


- 해직 : 음... 왜... 나는... 돈이 점점 많아질... 까...?
저승사자 : 바로 그거다. 뜸 들였지만 잘했다. 자신이 가진 것을 확장하는 질문을 하면 뇌는 그것을 가능하게 할 방법을 과거의 경험에서 찾는다. 그럼 그것을 행동하도록 아이디어를 던져 준다. 한번 해봐라.
해직 : 왜 나는 돈이 점점 많아질까?
해직은 눈을 감고 계속 생각해 봤다. '왜 나는 부자가 된 거지?'라고 생각했을 때보다 빠르게 연산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 저승사자 : 감이 왔나 보구나? 그래, 그렇게 하는 거다. 지금 가진 것 안에서 질문하고, 그 답을 행동으로 옮기면 더 나아질 수 있다.  

- [진짜 나는 누구일까?]
저승사자 :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확률이 더 크다. 왜냐하면 명상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 그리고 명상을 하더라도 갖고 싶은 것만 떠올린다. 그렇게 명상을 해서 갖고 싶은 것을 가질 수는 있지. 생각은 창조의 도구니까. 하지만 자신을 알아내는 명상을 하면 갖고 싶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모른다.
해직 : 명상을 추천한 선배도 갖고 싶은 걸 미친 듯이 떠올리면 된다고 했어요. 그리고 생각해 보면 제가 이혼하고 힘들 때 했던 명상대로 살고 있었어요. 갑자기 사자 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 해직 : 저 호메로스인가 봐요! 아무 생각도 없는 빈 공간에서 이미지가 점점 강해지더니 그걸 받아들이는 순간 떠올랐어요!
저승사자 : 꽤나 발전이 있군. 네가 발견한 것을 너의 원형이라 부른다. 솔직히 원형을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군.
해직 : 원형이요?
저승사자 : 인간은 윤회를 할 때 본인이 가지고 싶은 원형을 세 가지 선택한다. 넌 이번 생에 네가 선택한 것 중 하나를 찾은 것이지. 이 원형 하나만 찾아도 그걸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을 가치 있게 살게 된다. 만약 세 가지를 모두 찾으면 어떻게 될까? 그다음 너머를 알게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런 인간은 거의 보지 못했다. 하나만 찾아도 감지덕지지. 하나만으로도 인간 세상에선 매우 잘 살게 될 테니까.

- 해직 : 원형을 찾으면 어떻게 해야 해요?
저승사자 : 삶의 방식이 그 원형과 맞아떨어지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원형을 받아들이고 네가 행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원형이 행위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너는 단지 지켜보는 자로 물러나야 한다. 그때 모든 일이 원형대로 흘러간다. 우주의 리듬에 너무나 잘 맞아떨어진다.

해직 : 음... 잘 모르겠어요.
저승사자 : 가끔 뭔가에 집중하고 몰입을 하다 보면 네가 생각하지 않았는데도 아이디어가 솟거나 일이 술술 풀린 적이 있을 거다. 원형이 너의 안에서 활동하도록 네가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다 '오늘 일이 너무 잘되는데', '난 천재인가?' 이런 생각들이 껴드는 순간 원형이 활동하지 못하게 되는 되지. 이런 일을 수도 없이 겪지 않았나?
해직 :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내가 내가 아닌 느낌이 들 때, 생각은 멍한데 뭔가를 미친 듯이 하고 있고, 모든 것이 잘 풀리는, 뭔가 아슬아슬한 선을 타고 있는 느낌. 그건가요?
저승사자 : 그렇다. 그때가 원형이 네 안에서 행위자로 활동하는 것이다. 넌 그저 내맡기기만 하면 되지.

 

- 저승사자 : 그만큼 양보가 빠르다. 하지만 개입하지 않으면 신은 지치지 않고 널 계속해서 이끌어 줄 것이다.
해직 : 신이 이끌어 주는 느낌은 어떤 걸까요?
저승사자 : 일을 해도 지치지 않지. 그리고 감정도 없다. 그저 하고 있다. 궂은일이라는 개념도 없다. 좋은 일이라는 기쁨도 없다. 멍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가장 좋다. 너의 안에서 신이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가장 좋다. 개입을 하는 순간 너의 시야는 에고가 가진 경험 안에 갇히게 되고 신이 가진 무한한 능력을 제한한다.
해직 : 그럼 에고는 대체 왜 있는 거예요? 사사건건방해만 하는 셈이잖아요?
저승사자 : 모든 것은 있음으로 완벽하다. 에고 또한 완벽에 이바지한다. 거울방에서 수업했듯이 너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에고다. 에고를 불편한 존재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성장의 도구로 받아들여야 한다.
해직 : 아... 거울방에서 에고에게 "미안해, 용서해 줘. 사랑해, 고마워."라고 한 것처럼요?

- 터루 : 유학 가서 처음 충격받은 게 언어야. 영어를 웬만큼 하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고. 그래서 미친 듯이 언어만 공부했어. 언어를 익히고 원래 목적인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학교에 들어갔더니 또 벽이 있더라.
살아있는 해직 : 그 벽이 뭔데?
터루 : 나는 내가 디자인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이 있고 꽤나 창의적인 사람이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어떤 한 형에게 완전히 발렸어. 그 사람에 비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살아 있는 해직 : 그 사람이 얼마나 잘하길래?
터루 : 그냥 미쳤어. 사람 머리에서 나오는 디자인이 아닌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따라잡으려고 어떻게 했는지 알아?
살아 있는 해직 : 졸라 열심히 했어?
터루 : 아니, 그 인간과 친해지려고 했어. 그 사람의 생각이 궁금했어. 나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그 생각 말이야. 그래서 다짜고짜 찾아갔지. 킥킥킥. 지금 생각해 보니 웃기다.
살아있는 해직 : 경쟁심이 생기면 상대가 밉지 않아? 혹은 계속 신경 쓰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던가.
터루 : 내가 알지 못하는 영역에 있는데 나 혼자서 열심히 해서 뭐 해? 차라리 물어보고 배워야지! 내 유일한 장점은 내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을 구분할 줄 안다는 거야!
살아있는 해직 : 오? 멋진데?

- 터루 : 그게 못 참는 거야. 좋은 회사라고 해봤자 내 것도 아니잖아. 야근이 당연하고 디자인에 토를 다는 사람들만 있어. 그리고 미국과 다르게 여기선 다른 사람이 뭘 하는지에 관심이 너무 많아. 나에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싫고 말이야.
살아있는 해직 : 사람들과 같이 일하다 보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냐?
터루 : 왜 어쩔 수 없어? 그게 너무 싫어서 지금 ... 

- 저승사자 : 좋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서 살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좋아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그 분야에서 성공했을 것이다. 대부분이 좋아함을 포기한다. 그게 세상을 사는 방식이라면서 말이지.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좋아하는 것들을 맘껏 느끼고 체험하라고 세상에 보냈는데 그러지 않고 후회하는 너희 인간들이란... 끌끌...
해직은 저승사자의 화제가 또 확장될까 봐 빠르게 질문했다.
해직 : 제가 떠올린 싫어하는 것들이 자신을 찾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저승사자 : 핵심을 파악했구나? 그것 참 장하다. 싫어하는 것들을 떠올리면 그것을 하지 않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그 모색 과정에서 자신을 알아갈 수 있지. 너는 이미 죽은 몸이지만 만약 살아 있다면 네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기 위해 뭘 해야 할까?
해직 : 음...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는 걸 찾아봐야겠죠?
저승사자 : 그런데 넌 왜 살아 있을 때 하지 않았지?
해직 : 회사 일만으로도 벅찼으니까요...
저승사자 : 웃기는군... 일하지 않는 시간도 충분히 있었는데 말이다. 그냥 네가 안 한 거겠지.
해직 : 그게... 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퇴근하면 쉬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가득했으니까요. 다른 걸 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저승사자 : 대부분이 그렇다. 거기서 뭔가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인생을 살 수 있다.

- 저승사자 : 그래, 그걸 시작하는 사람과 시작하지 않는 사람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일단 시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알려면 시작을 해봐야 된다. 그래야 더 잘 알 수 있다.
해직 : 막상 뭔가를 하려고 해도 뭘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지 않을까요?
저승사자 : 그래서 싫어하는 것들을 떠올려 보는 거다. 그걸 하지 않으려면 뭘 해야 할까 찾는 것이지. 그리고 곧바로 행동에 옮기는 거다. 행동이야말로 진정한 체험이라 할 수 있다.
해직 : 생각만으로 모두 다 된다고 하지 않았어요?
저승사자 : 생각은 행동을 이끌어 낸다. 생각은 너의 내면의 신이 나와서 발현하게끔 한다. 발현하려고 하는데 너의 에고가 쓸데없는 생각으로 한계를 만든다. 이거 해서 뭐 해? 이게 돈이 되나? 이거 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이건 내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 이런 생각들이 왜 일어날까?
해직 : 글쎄요... 에고는 뭐든 가지려 하는 성질 아니에요? 그런데 왜 막는 거죠? 더 가지려면 더 행동해야 할 텐데 말이죠.
저승사자 : 신에게 자리를 뺏길까 봐 그러는 거지. 너의 내면의 신이 행동을 하려 할 때 본인은 뒤로 물러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해서 너의 행동을 막는다. 뇌도 같은 활동을 한다.
해직 : 네? 뇌도 그렇다고요? 뇌는 에고 편이에요?
저승사자 : 뇌는 편이 없다. 그저 육체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할 뿐이지. 너의 모든 신체 구조는 생존을 위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완전 자동으로 돌아가지. 네가 굳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말이야.

- 저승사자 : 너희 인간 세상에만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인간 말로는 '영업'이지. 자기 재능을 알고 그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은 우주의 흐름을 타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그걸 '다르마의 법칙'이라 부른다.
해직 : 그러면 저는 호메로스니까 만약 살아 있다면 글을 써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하는 거군요? 그럼 우주의 흐름에 타게 되고요?
저승사자 : 그렇다. 자신을 알게 되면 이 다르마의 법칙의 흐름에 타는 것이 매우 쉬워진다. 그래서 나를 알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지. 다음으로 그가 한 행동은 무엇인지 기억하느냐?
해직 : 네. 영업과 상관없이 사람들을 도왔죠.
저승사자 : 그건 '베풂의 법칙'과 '초연의 법칙'이 함께 작용하는 행동이다.
해직 : 베푼 건 알겠는데 초연은 모르겠어요.
저승사자 : 영업의 결과에서 벗어나 초연했다는 것이다. 그는 영업과 상관없이 그저 상대를 위해 베풀었다. 그러니 다르마의 법칙과 베풂의 법칙, 그리고 초연의 법칙이 적용되어 우주의 흐름에 확실하게 타게 되는 것이지.

 

- 저승사자 : 남은 법칙은 '카르마의 법칙', '순수 잠재력의 법칙'과 '최소 노력의 법칙', '의도와 소망의 법칙'이다.
해직 : 네? 성장의 법칙은 없어요?
저승사자 :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 성장은 최소 노력의 법칙에도 적용되고 의도와 소망의 법칙에도 그리고 순수 잠재력의 법칙에도 적용되는 매우 포괄적인 법칙이다. 이 세상에 적용되고 있는 거지. 말이 바뀌었을 뿐 모두 같은 의미다.

해직 : 저는 학생 때도 이런 게 참 싫었어요. 왜 같은 걸 여러 이름으로 부르는 걸까요?
저승사자 : 사람이 각기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체험을 한다는 증거지!

- 저승사자 : 미움이 자리를 잡았으니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을 한다. 쉽게 말해서 본인의 경험에 의해 다른 사람이 나에게 이렇게 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먼저 해 버리는 거지. 그것이 에고의 작동 방식이다. 뭐든지 판단하려 든다.

해직 : 그럼 이때 제가 쪼잔해졌다는 건가요?
저승사자 : 그렇다.
해직 : 인정하기 엄청 힘든데요?
저승사자 : 네 안에 미움이 자리 잡혔으니 상대방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는 거다. 네 마음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미움이 작용하는 것과 같다. 그럼 에고는 이렇게 작동한다.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미움을 불러들이고 미움을 더 크게 확장시킨다. 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미움을 적용시킨다. 그러니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은 없어진다. 이해가 되느냐? 너는 그것을 네 형에게 적용시키면서 점점 형을 싫어하게 된 것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않으니 마음은 더 쪼잔해진다. 에고가 자신의 마음만을 지키려 하기 때문이지. 그러나 상대방의 마음도 그렇다는 걸 알게 되면 미움이 줄어든다. 

- 영신 : 부정하는 게 아니야! 너는 세상의 흐름을 모르고 아이를 내던지고 있는 거야!
에고 : 매번 세상의 흐름 어쩌고 하는데, 그걸 난 본 적이 없어! 설마 내가 상대방에게 친절하게 대하면 내게도 좋은 일이 생긴다는 그런 얼빠진 소릴 하는 거니?
영신 : 얼빠진 소리가 아니고 세상이 그렇게 흘러간다고!
에고 : 너도 알겠지만, 나도 아이와 시도한 적이 있지. 하지만 당연히 받아 처먹기만 하는 인간들에게 이용당할 뿐이었지! 나에게 이득으로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
영신 : 처음부터 받을 생각으로 베풀면 세상의 흐름에 올라탈 수 없어! 인정받을 생각, 우월하다는 생각은 아이에게 위험해! 너는 항상 인정받고 싶어 하고 남들보다 우월하고 싶어 하지! 그러나 그러지 않아도 흐름에 내맡기면 알아서 되는 거라고!
에고 : 아니 너 참 이상한 말을 계속한다? 자 봐봐! 보이지 않는 흐름이 있다고 치자! 그럼 그 흐름에 나를 내맡기면 나는 뭔데? 나는 없어지 ...
 
- 에고 : 그래,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고! 전처는 진짜 못된 여자였어! 그리고 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거야! 잘하고 있어!
영신 : 넌 참... 지금까지 잘못된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외부 탓으로만 돌리는구나...
에고 : 뭐? 내가 잘못한 게 뭔데? 전처가 이기적인 사람인 줄 내가 알았나?
영신 : 남 탓, 환경 탓은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어!
에고 : 탓을 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잘못된 거라고!
영신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에고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신에게 흘러 들어오는 에너지가 기록적으로 커지고 있었다. 에고에 의해 외부로 시선을 돌리긴 했지만 눈을 감고 과거를 돌아보는 동안 영신과 맞닿는 에너지가 더 커지고 있기도 했다. 영신은 에너지가 조금 더 커지면 꿈을 통해 더 선명하고 길게 해직에게 나타날 수 있음을 직감했다. 

- 원하는 것을 명상 중에 떠올리면 항상 통한다. 세상에 흐르는 에너지에 자기 에너지를 강하게 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에너지만큼 반대 에너지도 생겨난다.  

- 영신 :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나쁜 길로 빠지진 않아서 다행이야.
에고 : 넌 내가 아이를 나쁜 길로 인도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곤 했지.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말이야. 그런데 모두 경험이 되는 거였어. 그걸 부정할 순 없겠지?
영신 : 그래, 네 말도 맞아. 경험, 중요하지.
에고 : 이제야 나를 인정하는군! 40년 동안 넌 날 인정하지 않았지...
영신 : 아... 그랬구나... 내가 너무 내 지식을 너에게 강요했구나. 미안하다... 그리고 고마워.
에고는 캡슐 근처로 가서 캡슐을 더듬거렸다.
영신 : 에고야, 뭐 해?
순간 캡슐이 없어졌다. 영신은 캡슐 안에서 해방되었다.

- 에고 : 네가 날 인정했잖아. 난 항상 너의 인정만을 원했어. 그래서 이제 마음이 풀려.

- 좀 진정이 된 해직은 저승사자와의 꿈을 잊기 전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해직 : 그래, 사자 님이 가르쳐 준 대로 인생을 살아보자. 웬만한 자기계발서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었어. 그게 꿈이어도 상관없어. 분명 그건 나에게 온 신호일 거야! 
해직은 펜을 잡고 저승사자가 가르쳐 준 것을 하나씩 적기 시작했다.
해직 : 나의 상태를 점검해 보고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 할 수 있는 걸 하자. 먼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자. 가지고 있지 않은 것에 집착할 필요 없어! 나는 지금이 순간부터 변할 수 있어! 미래는 내가 지금 만들어 가는 거야! 하나씩 조금씩 쌓아 나가자! 빅뱅은 먼지부터였다고! 무엇보다 난 복권에 당첨되는 생각을 배웠단 말이지! 흐흐흐... 아! 그전에 내 마음그릇부터 실험해 봐야겠구나?  

- 하지만 이미 뱉어 버린 말을 어떻게 주워 담을 수 있을지 몰랐다. 그런 상태도 에고의 작동 방식이라는 걸 느끼면서도.
윤저 : 치사하게 나올래?
해직 : 미안해. 내가 심했어. 내가 좀 더 신경 쓸게. 미안해.
윤저 : 됐어! 실컷 화내 놓고 이제 와서 사과하면 다야?
해직은 용기를 내서 사과했는데도 받아 주지 않자 정말로 화가 났다. 하지만 이것도 에고의 작동 방식이라는 걸, 그리고 동시에 마음그릇을 넓힐 기회를 우주가 줬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해직은 선택만 잘하면 된다. 과거의 방식대로 그대로 살지, 지금 이 순간을 바꿔 가능성이 풍부한 미래를 살지. 

- 세상은 인간에게 기회를 계속 줄 것이다. 단, 같은 모양으로 주지 않는다. 지금 해직에게 깨달음을 준 설거지 따위가 아닌, 죽음에 이르는 고통과 시련을 동반할지도 모른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반복되는 현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 그것은 모두 얼굴을 바꾼 기회이다. 그 기회가 왔을 때 선택을 잘해야 한다. 과거 속에 붙잡힌 내가 선택하던 것이 아니라 지금이 순간을 위해 선택하는 나로 살아야 한다. 그리고 마음그릇을 키워야 한다. 감정이 뒤틀릴 때가 마음그릇을 키울 기회임을 알아야 한다. 그 기회는 조금씩 다르게 온다. 그 반복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그 반복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자신이라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 마음그릇이 커지면 알게 될 것이다. 나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 이웃의 건강과 행복도 나의 행복임을. 나만의 여유가 아니라 주변의 여유로움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법을.
 


 
맺음말


2023년 6월, 해고를 당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막막했지만 직장인으로 돌아가기는 싫었습니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해고는 적잖은 충격이었습니다. 1억 연봉자가 머지않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하고서 집으로 돌아오던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기분이 축 처져 집에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대표의 면담 요청이었습니다.
해고해 놓고는 왜 또 보자는 걸까?
내용은 부서 이동 제안이었고 그 부서는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이 없는 곳이었죠.
의자에 앉아서 생각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꿈쩍 않고 앉아 여섯 시간이나 고민했더라고요.

그때 내린 결론이 '지금이 인생의 변곡점'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인생은 어차피 우상향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만약 지금 나의 인생 그래프가 아래로 꺾인 거라면 반드시 다시 상향 곡선을 더 가파르게 그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 한번 해보자!


결혼을 약속한 윤저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버틸 수 있는 기간은 6개월임을 밝혔습니다. 만약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되지 않으면 이력서를 쓸 생각이었습니다.
"영신 씨가 하고 싶은 걸 해. 나도 그 회사는 별로였어! 매일 7시까지 들어가서 10시에 나오는 회사였잖아..."
힘이 나기도 했지만 부담스럽기도 했죠.

그 뒤로 저는 미친 듯이 무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무자본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온라인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먼저 뛰어든 것은 블로그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까지 블로그 글을 5개씩 썼습니다. 블로그를 5개 개설했거든요.
그렇게 아무 소득 없이 3개월이 지나 9월이 되었습니다. 1개월 만에 애드고시라 불리는(하도 어려워서 고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자격을 받긴 했지만, 하루 0.1달러를 버는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0.1달러를 1달러로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하다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블로그의 조회 수를 늘려 보자는 생각으로요.

그런데 뭘로 할까?
내 장점이 뭘까?

저는 회사에서 기획 일을 주로 했고, 요약과 정리에 남들보다 재능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그 재능을 더 키우기도 했고요. 그래서 책을 읽고 요약정리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제가 잘하는 분야라고 생각했는데도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이 내용이 통할지 저 내용이 통할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일단 시작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한 결과 반년만에 책을 100권 넘게 읽었습니다. 책을 100권 넘게 읽으니 글을 읽고 쓰는 데 거부감이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즐거웠죠. 그리고 인사이트가 확장되었습니다. 이 책과 저 책의 연결 고리를 찾게 되기도 했고요. 그리고 책에서 읽은 대로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믿음과 불신을 오가면서도 붙잡을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었습니다. 


9월에 유튜브를 시작하고 3개월이 지나 2024년 1월에 수익이 창출했습니다. 12월 말에는 제가 컨설팅한 회사에서 수익이 나 컨설팅 비용이 들어왔습니다. 여자 친구에게 말한 6개월이 끝나갈 때쯤이었죠.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다고 우주에서 알려 준 것 같았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4년 9월, 지금은 회사를 다니지 않고도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게 정말 되네?

그러다 책을 쓰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노들 출판사 대표님이 책을 쓸 생각이 없냐며 권하셨습니다. 이것도 동시성의 원리일까요? 제가 책 출간을 떠올렸을 때 출판사와 연결되는 게 너무 신기했죠. 저는 출판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당연히 아는 관계자도 없었죠. 마침 쓴 것이 있어 초안을 보내 드렸습니다. 출판사 대표님은 내용은 좋지만 솔직히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은 책들의 주요 메시지를 모두 전달하면서 재미까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책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저의 원형을 찾는 명상 중에 호메로스가 떠올랐고 그에게 나를 내맡기자 결심했습니다. 그때 했던 명상은 온몸이 부르르 떨리면서도 깨고 싶지 않은 행복의 절정이 느껴지는 경지였습니다.


행위자의 주체를 호메로스에게 내어 주고 소파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스크루지 영감이 떠올랐습니다. 그때 내 안의 신이, 혹은 무의식이, 혹은 그걸 무엇이라 부르든 뭔가가 나에게 영감을 주었으니 당장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30분간 미친 듯이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도 딱 30분간 계속해서 써내려갔습니다. 신기하게도 딱 30분간만 잘 써지고 그 뒤로는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쓸 수가 없었어요.
잘 써지지 않으면 명상을 했습니다. 호메로스에게 내맡겼습니다. 내면의 신에게 모든 걸 맡겼습니다. 매일 아침 그렇게 30분간 글을 썼습니다. 

제가 쓴 글은 늘 쓰는 어투나 문체가 묻어나면서도 '내가 정말 이런 표현을 썼다고?' 싶은 문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내면의 신이란 있구나.
내맡기는 것이 중요하구나.
원형이라는 것이 정말 있구나.
성장의 법칙은 실제로 존재하는구나.

저는 이 책이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라도 빛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직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명상을 할 때는 높은 경지에 이르지 않아도 되지만 목적을 잃지는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목적은 경제적으로 윤택한 삶입니다. 그런데 이 삶은 자기만의 경제적 자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나는 오늘 어떤 것도 판단하거나 분별하지 않겠다."
"나는 오늘 사람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이 두 가지를 명상의 주제로 삼아 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짐과 함께 에너지가 충만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에너지를 느끼는 명상법


온 주변에서 흐르는 에너지를 상상해 보세요. 그 에너지가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판단하지 말고 그저 에너지를 느껴 보세요. 내 몸을 통과하면서 흐르는 에너지를 체험하세요. 이 느낌을 이어 가면서 우리가 원래 함께였던 곳에서 잔잔하면서도 묵직하게 흐르는 하나의 흐름을 상상해 보세요. 이때 가슴이 뜨거워지거나 혹은 몸이 꿈틀댔다면 에너지를 느끼는 데 성공하신 겁니다.

에너지를 느끼는 명상은 마음에 절대적인 평온을 안겨주고,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하며, 아이디어가 계속 샘솟게 해 줄지도 모릅니다.

저는 명상이 끝난 뒤 눈을 뜨고 생활할 때도 이 흐름을 느끼려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생각,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술술 흘러나오는 무한의 에너지와 함께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끝나지 않고 지속되는 명상 상태와 같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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