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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화에 스러지지 않고 아직 살아남은 책 발견.
내 책들이 조금은 남아 있었다.
마광수 옹의 책과 캠벨의 동양 신화!! 반가워!!!
그런데 어둑 어둑한 곳에서 몰래 찍었더니 화질이 망....
지역 서점에서 샀었으니, 사실 출판 날짜는 크게 의미가 없긴 하지만...
(묵은 책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태반이라, 출간 연도가 내가 구매한 연도가 아니기에)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ㅋ
어머니의 독서 취향.
양귀자의 천년의 사랑은 내가 생신 선물로 사드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나도 은근히 좋아했었다;;
훗. 참존가.
중2였던 내게는 무어인이 충격적이었던 것 정도로 남아있지만 지금 다시 읽는다면....?;;
미망을 찍은 건 박완서도 대하소설을 썼었다, 정도.
그리고 김우종 에세이집은 메모를 흘깃보니 어머니의 신혼 초 때의 책 같아서 슬쩍.
그리 오래된 책은 아닌데, 어머니가 좋아하셨던지 표지가ㅋㅋ
음... 나보다 어린 책이네ㅋ
그럼 신혼이라 말하긴 좀 애매한 시기였군요.ㅋㅋ
위에도 설핏 있었지만, 법정 스님 저서를 좋아라하신다.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외 등등)
다 모아서 찍긴 귀찮아 대강 ㅋㅋ
하지만 책 사진만 찍고 읽지는 못하고 왔다는 거 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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