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1

[북극솜, 마일로] 솜이는 오늘도 귀여워 - 웹툰 '극한견주' 솜이의 좌충우돌 성장 포토에세이

일루젼 2021. 9. 3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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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북극솜, 마일로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0.01.15


 <여탕보고서>, <극한견주>의 마일로 작가는 특유의 유쾌한 개그 센스가 빛나는 작가이다.

친숙한 일상 속에서 터질만한 개그 포인트를 잘 잡아낸다.

자매인 박지연 작가의 으른미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일로 작가를 아주 조금 더 편애하는 편이다. 

 

관심을 두었던 것이 유명해졌을 때의 뿌듯함과 약간의 박탈감은 마이너 취향인 분들에게는 익숙한 감정일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그런 성향이라고 말하면서도 순수하게 "우리 애 예쁘죠"로 가득한 <솜이는 오늘도 귀여워>는 정말 엄마미소가 나오게 만든다. 

(남의 멍멍이라 더 그럴지도... 랜선이라 행복해요... ) 

 


   

- 개춘기 시절, 내 소원은 밖에서 커피 마실 때만이라도 솜이가 옆에 얌전히 앉아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1살이 되자 정말로 갑자기 이성이라는 것이 생겼는지 철든 강아지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다.

'슬슬 극한 견주가 아니라 편한 견주가 되어가는 느낌이군.'

그렇다고 사고를 치지 않는 건 아니다. 차이점이라면 아기 때는 사고를 쳐도 마냥 해맑았는데, 지금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된 느낌이랄까. 

여하튼 이제 나도 밖에 나가서 커피 한잔 정도는 마실 수 있는 견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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