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1

[타카기 나오코] 혼자 살아보니 괜찮아

일루젼 2021. 12. 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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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타카기 나오코 / 하지혜
출판 : 아르테팝(artePOP)
출간 : 2016.07.08 


예전엔 임보 제안이 오면 너무 기쁘고 감사했는데, 요즘은 집안 환경도 그렇고 일정도 그렇고 도저히 수락하기가 어렵다.

(요즘엔 괜찮은 업체도 많아 제안 자체도 극히 드물다) 

고... 고양이.... 고양이력이 필요하다.... 랜선만으로는 채워지지 않아....

 

예전 생각을 떠올리며 즐겁게 읽었다. 

아직도 미니멀과는 거리가 멀지만 예전보다 정돈된 공간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더 손댈 곳이 눈에 보여 의욕을 다지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야 눈에 띄는 걸 보면 당장은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는 모양이다. 조금씩이라도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사실 쌓여있는 차들을 소진하겠다는 미명 하에 결국은 핫탑을 질렀는데, 티라이트로 데우던 기존의 것보다 만족도가 높을지는 의문이다. 일단은 혹독할 예정이라는 이번 겨울을 맞아 보람차게 사용해볼 예정. 

(여기서 의문은 차는 다 마셔도 결국 새로 살 텐데, 결과적으로 짐이 늘어난 게 아닐까...? 음. 삶의 질이 높아질 거라 생각해본다.)

 

또 누구나 자기만의 소소한 생활팁들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시금 느꼈는데, 이불 커버에서 나와 완전히 똑같은 경험을 한 것에 빵 터져서 캡쳐. 나도 처음엔 온갖 투덜거림을 달고 커버 안으로 기어들어가서 묶다가 이러라고 만들었을 리가 없다는 (당연한) 깨달음을 얻은 다음엔 밖에서 묶은 다음 뒤집는다. (아직도 종종 가로 세로는 실수한다) 

 

일상을 잘 유지하며 건강하게 보내기.

올 겨울의 목표는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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