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데비 텅 / 최세희 출판 : 윌북 출간 : 2021.06.21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리디 셀렉트에 뜰 때까지 기다린 모양새가 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 이전의 두 책과는 결을 달리하는 책이라는 느낌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이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두 사람'을 모두 담은 책이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자신의 성향과 책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이었던 지난 두 책과는 달리 이번 책은 결혼 후의 일상과 두 사람의 에피소드 중심으로 그려져 있다. 딱히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사람은 언제나 변하게 마련이고, 모든 모습은 그 나름의 매력이 존재하니까. 다만 방향성을 선택할 수 있다면, 보다 자연스럽고 편안하되 보기 좋은 쪽으로 갈 수 있었으면 한다. 모든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