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1

[이동진]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 이동진 독서법

일루젼 2022. 1. 3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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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동진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17.06.15 


 

나에게 주는 작은 위안.

대부분의 문장들에서 위로를 받았고, 공감하며 신이 났다.  

 

독서하기 편한 의자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작년부터 갖고 있는데, 스툴이 따로 있는 형태보다는 일체형이었으면 좋겠다. 비즈쇼파는 몇 개 앉아봤는데 안정감이 크지 않고, 흔들의자 형태였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허리가 지나치게 파묻히면 안된다. -또 책을 읽을 때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팔이 무거워질 것 같아 항상 아쉬운 마음만 가진다-

 

아직 이거다! 싶은 의자를 찾지 못했는데, 책이 잘 읽히지 않을 때는 괜스레 의자 탓을 해보곤 한다. 아. 작가가 자신은 책과 영화에 대해서는 슬럼프가 온 적이 없다고 해서 살짝 질투가 났었는데, 가만 생각하면 그게 업인 사람이다. (슬럼프가 없을 정도로 사랑해야 업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또 업인데 슬럼프가 온다는 건 심각한 일이기도 하니 그 정도에서 그치기로 했다.) 

 

때로는 읽기 어려운 책에 도전해야 독서력이 는다는 말에도 공감하는데, 자신이 한 단계 도약했다고 느꼈던 책이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라는 부분은 좀. 어찌저찌 완독했다는 부분도. 토마스 만이야 그렇다쳐도... 기형도와 박상륭도 등장하는데, 이들은 항상 '책 좀 좋아한다'는 사람들에게 자주 등장하는 보스몹들이다. 

 

줄거리를 요약하고 감상을 쓰는 형태를 부러 기피하는 편이었는데 -어린 시절 너무나도 많이 써야 했다- 기록용으로라도 연습을 해야할까 고민 중이다. 영업을 위해서는 감칠맛나는 요약이 필수겠지만, 애초에 설득이 목적이 아닌 감상 기록용 글에 그렇게 각을 잡아야 할까 싶기도 하고... 이건 좀 더 생각해보기로. 

 

한동안은 좀 더 내키는 대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책들을 읽어보려 한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독서하고 싶다. 그래야 더 행복하니까. 읽을 책은 죽을 때까지 다 못 읽을 정도로 많고, 나는 내가 쌓아놓은 책들에게 일말의 책임이 있으니까. '읽지 않기'를 선택하기 전까지는, 당분간은 조금 더. 

 


 

 

- 책을 펼쳐 들면 순식간에 나만 남습니다. 사람으로 가득 찬 한낮의 카페 한가운데 좌석에서든, 시계 초침 소리만이 공간을 울리는 한밤의 방 한구석에 홀로 기대앉아서든, 모두 그렇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고독한 경험이지만, 그 고독은 감미롭습니다. 게다가 책을 읽을 때 그 고독은 사실 다른 고독과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자 한 자 책을 쓰는 저자의 고독과 한 줄 한 줄 책을 읽는 독자의 고독 사이. 그 책을 읽는 나의 고독과 그 책을 읽는 너의 고독 사이. 물론 우리는 서로에게 결국 남입니다. 그러나 홀로 된 채 책을 읽고 쓰는 타인들이 느슨하게 서로 연결될 때, 그 끈은 세상의 다른 범주들과 달리 억압하지 않습니다. 그 작은 평화 속에 위엄이 있고 위안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연대를 꿈꿉니다. 

 

-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1만 7천여 권입니다. 방송이나 강연 등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그 책들을 다 읽었는가입니다. 당연히 다 읽지 못했습니다. 매일 한 권씩 읽는다고 해도 1년 동안 읽을 수 있는 책은 365권에 불과합니다. 1만 7천 권의 책을 하루에 한 권씩 읽어치운다고 해도 약 46년이 걸립니다. 다 읽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의 서재에는 물론 다 읽은 책도 상당하지만 끝까지 읽지 않은 것도 많습니다. 서문만 읽은 책도 있고 구입 후 한 번도 펼쳐보지 않은 책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도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사는 것, 서문만 읽는 것, 부분 부분만 찾아 읽는 것, 그 모든 것이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 저는 책을 많이 산 사람 중 하나인 동시에 책에 관한 한 많이 실패한 사람일 것입니다. 워낙 많이 샀기 때문에 그만큼 실패했던 경우도 많으니까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산 책이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더 이상 갖고 있을 이유가 없는 책들을 헌책방에 판 적도, 도서관에 기증한 적도, 다른 사람에게 준 적도 있습니다. 그런 시행착오가 괜한 것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간과 돈을 지불하기는 했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서 나름대로 책을 고르는 법, 책을 읽는 법을 익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듯이 절대적인 독서의 비법은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저에게는 그렇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책을 조금 더 많이 관심 있게 살펴보고 골라온 사람으로서, 조금 더 많이 읽어본 사람으로서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실패담'에서 얻은 교훈이 아마 조금은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  세상에는 재미있는 게 너무 많죠. 그런데 저는 재미의 진입 장벽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몸에 안 좋고 정신에 안 좋은 재미일수록 처음부터 재미있어요. 상대적으로 어떤 재미의 단계로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재미라기보다는 고행 같고 공부 같은 것일수록 그 단계를 넘어서는 순간 신세계가 열리는 겁니다. 독서가 그러한데요, 책을 재미로 느끼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단위 시간이 있습니다. 

 

- 불포화용액일 때는 아무리 많이 녹여도 다 녹아버려서 겉에서 보기에는 하나도 안 보이는 거예요. 그런데 100그램에서 조금만 더한 후 유리병을 유리막대로 살짝 긁어주면 결정이 침전된단 말이에요. 그다음부터는 용질을 넣으면 그대로 다 가라앉게 돼요. 그게 과포화 용액인 거죠. 책을 읽을 때의 효과는 말하자면 이런 것입니다. 어느 단계까지는 억지로 계속 책을 읽는 것 같은데 그 단계를 넘어서면, 넣는 족족 가라앉듯이 눈에 보이게 되는 거죠. 어떤 일이라는 건 어떤 단계에 가기까지 전혀 효과가 없는 듯 보여요. 하지만 그 단계를 넘어서면 효과가 확 드러나는 순간이 오죠. 양이 마침내 질로 전환되는 순간이라고 할까요. 그게 독서의 효능, 또는 독서의 재미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 한 권 읽은 것으로 독서의 재미가 바로 얻어지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어느 단계에 올라가면 책만큼 재미있는 게 없어요. 그 재미가 한 번에, 단숨에 얻어지는 게 아니어서 더욱 의미가 있고 오래갈 수 있는 겁니다.  

 

- 저는 호기심이 많은 인생이 즐거운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호기심이라는 건, 한 번에 하나가 충족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방사형으로 퍼져나가는 속성을 갖고 있거든요. 한 가지 호기심이 충족되는 단계에서 너덧 가지로, 그다음에 또 더 많은 것으로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그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가장 편하고도 체계적인 방법이에요. 그러니 책을 좋아하고 책 읽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책 한 권으로도 자신의 지적인 호기심을 채우는 것이 얼마나 즐거울까요. 

 

- 많은 사람들이 전문성을 이야기하고 그 중요성도 높아집니다. 전문성이란 깊이를 갖추는 것이겠죠. 그런데 깊이의 전제는 넓이입니다.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아요. 넓이의 전제가 깊이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깊이가 전문성이라면 넓이는 교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적인 영역에서 교양을 갖추지 않는다면 전문성도 가질 수 없죠. 사람들은 대체로 깊어지라고만 이야기하는데, 깊이를 갖추기 위한 넓이를 너무 등한시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국경과 시간적 제약이 점점 무의미해지는 현대에는 넓이에 주목하는 게 더욱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넓이를 갖추는 데 굉장히 적합한 활동이 바로 독서입니다. 

 

- 가끔 "소설은 전혀 읽지 않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문학 자체에 흥미를 못 느끼서이기도 하고 소설을 읽는 것이 역사서나 경영서를 읽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시간 낭비로까지 생각하는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문학을 읽어야 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두 가지 때문이라고 말해요. 하나는 인간이 한 번밖에 못 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천 번 만 번 다시 태어나서 산다면 다양한 삶을 경험해보겠지요. 하지만 인간은 한 번밖에 살 수 없어요. 그러니까 인생에서의 모든 것은 시연 없이 무대에 올라가서 딱 한 번 시행하는 연극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소설을 읽으면, 타인이라면 다양한 상황과 특정한 경우에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게 해 주고 감정을 이입하게 해 줍니다. 인간의 실존적인 상황, 그 한계를 좀 더 체계적이고도 집중적인 설정 속에서 인식하게 하고 고민을 숙고하게 만들죠.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간접 경험보다는 직접적인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죠. 그런데 직접적인 경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간접적인 경험을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직접적인 경험보다 간접적인 경험이 더 핵심을 보게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 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하나 더 들자면, 문학은 언어를 예민하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언어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보통 언어는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도구가 아니라 생각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어요. 말이라는 것은 자꾸 쓰다 보면, 특히 좋은 말일수록 먼지가 내려앉게 되어 있어요. 내가 정말 곡진하게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랑해'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그 말은 워낙 감정적으로 강력하고도 유용한 말이기 때문에 상업적 이유를 포함해서 지나치게 과용되고 있죠. 심지어 114 전화안내원조차 한때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고 시작하고는 했으니까요. 그러면 그 말을 진짜로 하고 싶어도 멈칫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문학은 오랜 세월 말에 쌓여 있는 수많은 먼지 같은 것을 털어서 그 말의 고유한 의미나 다른 의미를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 자체이면서 표현 방식이기도 한 언어를 가장 예민하게 다루는 문학을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봐요. 

 

-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좋아하고 잘 맞는 독서 환경을 알고 있습니다. 각자에게 책이 가장 잘 읽히는 기분 좋은 장소나 상황이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책상 앞에 정자세로 앉아서 독서대에 책을 세워두고 읽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면 스탠드를 켜놓고 침대에 누워 책을 펴는 사람도 있습니다. 책을 읽는 자신만의 의식을 치르는 거죠. 이런 식으로 자신이 만족스러운 공간과 상황 속에서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저의 경우는 욕조입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욕조가 있는 집에서 살게 된 이후 쭉 그렇게 욕조 안에서 책을 읽어왔어요. 그래서 이사 갈 때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욕조가 있는 집인가 하는 점입니다. 대개 반신욕을 하면서 책을 읽나 보다 하는데요, 저는 물에 목까지 담그고 팔도 상당 부분 물에 넣은 채 책을 들고 읽습니다. 책이 젖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름대로 방법이 있어서 물에 적시지 않고 잘 읽습니다. 물을 적당한 온도로 맞춰놓고 그 안에 들어가서 책을 읽으면 굉장히 편해져요. 짧으면 두 시간, 길게 있으면 일고여덟 시간까지 욕조에서 책을 읽어요. 이렇게 책을 읽는 건, 저한테는 일종의 사치인 겁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시간을 내기가 힘드니까요. 그래서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저는 거의 욕조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욕조에 들어가면 책을 읽겠다는 뜻이니까요. 

(리뷰자 주 : 선생님... 방법은 왜 알려주지 않으시나요...)

 

- 우리의 생각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언어로 구조화되어 있습니다. 철학에서도 그렇고 뇌 생리학에서도 그렇게 설명합니다. 책을 읽은 후 우리는 그냥 뭉뚱그려진 감정과 생각의 덩어리를 갖고 있을 뿐입니다. 그것을 글이나 말의 형태로 옮기지 않는 한 생각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또 표현하기 위해서라도 말하고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140자도 좋고 단 두세 줄도 좋으니 자신의 느낌을 글로 써보는 겁니다. 여유가 있다면 블로그나 SNS나 인터넷서점 리뷰로 길게도 써보는 겁니다. 쓰다 보면 다르게 말하는 법, 다르게 쓰는 법, 다르게 이해하는 법을 스스로 알게 됩니다. 자꾸 쓰다 보면 글은 스스로 제 길을 찾아가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짧든 길든 글을 쓴다는 게 쉽지 않죠. 그러면 내가 읽은 책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들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속독법이 유행한 시절이 있습니다. 저는 책 읽기에 본격적으로 흥미를 느낀 게 초등학교 고학년 때인데요, 중학교에 가니까 세상에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은 거예요. 그런데 공부도 해야 하고 숙제도 많고 시간이 없었죠. 읽고 싶은 책을 다 읽어야겠다는 강박이 있어서 속독법을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당시에는 동네마다 속독 학원이 있을 정도였는데 저는 사정상 학원은 못 다녔고 그 대신 속독법 책을 사서 혼자 익혔어요. 속독법이라는 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말이 안 되기도 하는데, 동그라미와 점들로 일종의 눈 훈련을 하는 것이에요. 그때는 어린 마음에 정말 책이 빨리 읽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했지만요.

 

- 글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것을 넓혀나가기 위해서 또는 스스로 소화하기 위해서 책을 덮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억지로 참아가면서 몇 시간 안에 이 책을 독파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는 것은 참 미욱한 짓입니다. 

(리뷰자 주 : 동의한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속독법을 익히고 싶다.)

 

- 세상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빠르게 완료하지 못할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은 대부분 오래 걸리는 시간 자체가 그 핵심입니다. 책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책과의 만남, 그 글을 쓴 저자와의 소통, 또 책을 읽는 나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 시간을 아까워하며 줄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번 무엇을 위해서 책을 읽는가 생각해봅니다. 독서 행위의 목적은 결국 그 책을 읽는 바로 그 시간을 위한 것 아닐까요. 그 책을 다 읽고 난 순간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독서를 할 때 우리가 선택한 것은 바로 그 책을 읽고 있는 그 긴 시간인 것입니다. 

 

- 사실 저는 닥치는 대로, 무턱대고, 끌리는 대로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그렇게 읽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렇게 읽다 보면 어느새 좋은 책을 잘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쉬운 일은 아니죠.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모든 책을 다 읽어낼 수도 없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어떤 책이 좋은 책인가라는 질문도 정말 많이 받습니다. 특정한 책을 읽는 경우가 아닐 때, 별다른 정보 없이 수많은 책들 중에서 나한테 맞는 책, 좋은 책을 찾는 저만의 방법 세 가지가 있습니다. 

 

- 우선 서문을 읽어보는 겁니다. 의외로 서문을 읽는 사람이 드문데 저는 짧은 서문에 저자의 모든 생각이 농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 전체는 잘 썼는데 서문이 별로인 책은 없습니다. 훌륭한 책은 반드시 서문이 좋습니다. 그래서 서문을 꼼꼼히 읽는 게 중요합니다. 짧으면 한 페이지, 길면 대여섯 페이지 정도 되는데요. 서문을 읽으면 지은이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썼고 이 사람의 공력은 어느 정도인지 다 알 수 있습니다. 소설도 그렇고 인문교양서도 그렇습니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어제의 세계> 서문은 본문 전체의 맥락을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내용이면서, 그 자체로 훌륭한 ... 

- 이다혜 : 하지만 질문을 얻는 것이야말로 책을 읽는 가장 큰 수확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거든요. 답을 찾겠다는 목적 중심적인 독서보다는 내가 묻고자 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독서의 동인動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동진 : 경험해보면, 목적 독서는 지쳐요. 왜냐하면 책을 읽는 행위 자체에서는 쾌락을 못 느끼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얻어지는 부산물, 결과를 겨냥하고 책을 읽게 되면 독서를 견디게 되거든요. 힘든데, 다 읽고 나면 '한 권 읽었다'에 그치는 거죠. 책이라는 것은 우회로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자꾸 얘기하는 건데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하는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책을 읽으면 지식이 늘고, 화술도 늘고, 글도 잘 쓸 수 있고... 저는 이 모든 게 부산물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책을 읽다 보면 그 안에 주제도 있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라는 것도 있고 정보라는 것도 있는 거거든요. 굳이 이야기하면 우리에게 질문을 주는 책들이 더 좋은 책들이죠. 그렇지만 뒤집어 얘기하면 제대로 질문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도 아니에요. 책이 거기 있기 때문에 읽는 거예요. 재미있어서 읽는데, 읽다 보면 그런 것들이 튀어나오는 거죠. 영화도 마찬가지인데,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영화가 하려는 이야기가 뭐예요?' 묻는다고요. 이런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는데, 제가 알기로는 99퍼센트의 창작자는 어떤 주제를 말하기 위해 영화를 찍지 않아요. 그냥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거죠. 그런 이야기를 하기 위해 영화로 찍다 보면 거기에 주제도 있고, 질문도 던지고, 여백도 있고, 성찰도 하게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일단 책이라는 것 자체가 삶의 일부가 되도록 끌어안는 게 중요해요. 그러다 보면 책이 우리에게 질문을 하게 해 준다는 거죠. 아주 세세한 질문이기도 하고, 아주 큰 질문이기도 한데, '이 길이 옳은가' '나는 왜 사는가'에 대해 책이 답을 주지는 않지만, 일종의 방향성이나 지향성 같은 걸 주는 거죠. 그런 것은 다른 어떤 매체도 갖고 있지 않은, 책이 갖고 있는 자기 반영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동진 :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 '독서력'이 있다고 쳐보세요. 분명히 독서력은 있어요. 그런데 책을 읽는 초반 단계, 그러니까 아직 독서력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단계에서 나만의 판단 기준을 갖고, 저자의 부족한 점을 비판하고, 그러면서 자기만의 확고한 생각을 갖고... 그런 것은 거의 불가능해요. 저자라는 사람은 책 한 권을 쓸 정도로 그 문제에 대해 깊게 오래 생각을 한 거죠. 출판사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이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것들로만 거른 것들이 책으로 나오는데 그 책 한 권 후루룩 본 사람이 한 번에 비판할 논점들을 꿰뚫어 보는 것은 독서력의 초반에는 불가능하죠. 초반에 비판적 독서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초반에는 '좋은 책을 골라 읽기'가 필요하죠. 그다음에, 비판을 하려고 하지 말고 요약을 하려고 하라는 거예요. 초반에는 그게 중요해요. 비판은 고차원적인 지적 행위인데, 그 단계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 이다혜 : 너무나 많은 경우에 줄거리는 보도자료나 출판사 책 소개 같은 것을 대충 베껴놓고 '중요한 건 내 의견에 해당하는 이 뒷부분이야' 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비평을 잘하는 사람들은 줄거리를 자기화하거든요. 줄거리를 재구축하는 방식이 비평으로 들어가는 첫 단계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그래서고요.  

 

이동진 : 전적으로 동의해요. 우리가 줄거리를 제일 많이 보게 되는 곳은 포털 사이트의 영화 소개일 거예요. 그런데 들어가서 한번 보세요. 제대로 된 줄거리가 아니에요. 그 짧은 줄거리 잘 쓰기가 상당히 어렵고요. 저 역시 매번 능력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요. 줄거리를 말한다는 것은, 전체의 핵심을 보아낼 줄 안다는 거예요. 어떤 작품이든 그 안에는 수없이 많은 갈래의 이야기들이 있어요. 한 문단으로 줄일 때, 다섯 문단으로 줄일 때, 각각 자기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추출해내는 능력이 있어야 하거든요. 핵심, 패턴, 플롯을 볼 줄 알아야 해요. 

 

- 이동진 : 잠깐 지나가면서 그 장면만 보는 사람은 과거인지, 현재인지, 미래인지 알 수가 없죠. 쇼트에 시제를 줄 수 없어요. 그런데 소설의 문장이라는 것은 의도하지 않아도 시제가 생긴단 말이에요. 

 

이다혜 : 그걸 기반으로 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게 되어 있기도 하고요.

이동진 : 그렇죠. 그래서 시간을 다루는 방식이 영화와 소설은 완전히 다르다는 이야기예요. 이런 수많은 차이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영화보다 소설이 나은 경우는 아주 많고, 소설보다 영화가 나은 경우도 역시 아주 많아요. 원작 소설보다 나은 영화 없다? 왜 없어요. <대부>부터가 원작 소설보다 훨씬 나은데.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 왜 없어요. 그 예는 아주 많이 이야기할 수 있어요. 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그냥 흔하게 주고받는 속설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 이다혜 : 하지만 많은 경우에 취향이라는 것은 돈 들이고 시간 들인 만큼 개발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랫동안 즐겨오지 않았다면 아무리 좋은 것을 보여주어도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취향을 키운다는 것 자체가 한평생에 걸쳐서 노력을 하고, 또 그만큼 가치가 생기는 건 아닐까 싶거든요. 

이동진 : 사람들이 취향이라고 말하는 것은 상당수가 사실은 교양이에요. 하지만 사회적인 여러 이유로 취향이라고 말하거나, 위장하거나, 깨닫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반대로 사람들이 교양이라고 말하는 것들의 상당수가 취향이기도 해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엔 취향의 상당수는 교양이고 교양의 상당수는 취향이에요. 

- 이동진 : 그래서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습관론이 나오게 되는데, 행복한 사람은 습관이 좋은 사람인 거예요. 습관이란 걸 생각해보면, 습관이 없으면 사람은 자기 동일성이나 안정성이 유지가 안돼요.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17세기 보르도 지방에 떨어졌다고 생각해보세요. 끔찍할 거라고요. 무엇을 어떡할 것인가, 모든 것을 매 순간마다 결정해야 하잖아요. 우리는 지금 그럴 필요가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어제와 같은 그 시공간 속에서 일단 습관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채우고, 최소한의 결정이 남는 시공간을 여집합으로 두는 거죠. 밥을 하루 세 번 먹는다. 세 번 중 한 번은 가족과 먹는다. 점심은 동료들과 밖에 나가서 사 먹는다. 그다음에는 커피를 마신다. 시간이 잠깐 나면 눈을 붙인다. 오후에 책을 30분 읽는다. 주말에는 고교 동창들과 낚시를 하러 간다. 이런 것들일 텐데요. 우리 삶을 이루는 것 중 상당수는 사실 습관이고, 이 습관이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거예요.

 

이다혜 : 마치 습관의 시간에서 탈출해야 재미있는 것처럼 생각하잖아요?

이동진 : 그렇죠. 그러면 그 시간에 뭘 하냐. 낮 동안에 일하느라 힘들었으니까 오늘 저녁은 한 번도 안 가본 곳에 간다거나 그런 게 우리는 행복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습관 부분에서 재미를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머지는 오히려 쩔쩔매는 시간이에요. 뭘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거죠. 그런데 패턴화 되어 있는 습관화된 부분이 행복한 사람이 있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그 인생은 너무 행복한 거죠. 시공간 속에서 매번 판단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인간이 실존적으로 세상을 향해서 갑옷을 두르는 게 습관인 거예요. 그런 면에서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게 최상의 행복 기술인데 그 습관 중에 독서가 있다면 너무 괜찮은 거죠. 예를 들어 매일매일이 습관으로 빼곡한데, 모처럼 이번 달 말일에 두 시간 정도 여유가 생겼다. 그러니 책을 한번 읽어보자. 그러면 책 읽는 게 행복이 아니라 쾌락인 거예요. 그런데 습관화되어 매일 책 읽는 사람이 있다고 쳐보세요. 

 

- 이동진 : 당연히 있죠. 지금은 기류 미사오의 책들을 이야기할 수 있어요. 기류 미사오는 일본 작가 두 사람이 함께 쓰는 필명인데, 프랑스에서 유학을 해서 프랑스 문화나 역사에 대해 상대적으로 밝은 편이고 책 수준은 전혀 깊지 않고 중복 서술도 많이 하고, 또 책이 많아요. 그런데 기류 미사오 책을 제가 재미있게 읽는 편이에요. 자극적인 야사들이죠. <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악녀 대전> 같은 책들을 보면 깊이도 빤하고 윤색도 있어요. 그런데 그 야사를 읽는 재미가 있어요. 옛날에도 중국 고전적인 야사들을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그래서인지 기류 미사오 책은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읽어요. 집에도 한 열댓 권 있어요. 그런 걸 지금 길티 플레저 중 예로 들 수가 있겠죠. 어려서는 당연한 얘기인데 성적인 호기심이, 게다가 충족되지 않는 굉장한 호기심이 있어서 말씀하신 것 같은 그런 식의 길티 플레저인 책들이 너무 많았죠. 몇몇 일본 소설들이 그랬고요.  

 

- 이동진 : 예를 든다면 <지금 다시, 헌법> 같은 책이에요. 법에 대해서 여러 권의 책을 읽어봤기만 법전을 읽어본 적은 없거든요. 스무 살 때쯤 헌법을 읽어보았는데 억지로 읽었고, 재미로 읽지도 않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지금 다시, 헌법>을 읽었는데 굉장히 재미있더라고요. 법의 언어라는 것에 관심이 생겼어요. 이것도 허무는 독서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쌓는 독서라면, 어떤 작가의 책을 계속 읽을 때겠죠. 이승우 작가의 <사랑의 생애> 같은 경우도 그래요. 첫 줄을 딱 보는 순간, '아, 이게 이승우지' 하면서 정말 좋았어요.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라는 문장인데 한 번 읽었는데 바로 알겠고, 이후에 어떻게 풀릴지도 어느 정도 알겠다는 느낌이었죠. 이승우 작가의 세계를 평생 읽어왔기 때문에 그게 어떤 이야기인지 알겠거든요. 안심도 되고 좋고 흥미도 있었단 말이죠. 그런 경우엔 쌓는 독서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쌓는 독서를 목적 독서라고 바꿔서 얘기한다면 그런 독서는 거의 안 해요.

 

 


 

   <감각과 감정>

1. 20세기 성의 역사 - 앵거스 맥래런

2. 감각의 박물관 - 다이앤 애커먼

3. 게이름뱅이 정신분석 - 기시다 슈

4. 고통받는 인간 - 손봉호

5. 눈의 황홀 -마쓰다 유키마사

6. 러브 온톨로지 - 조중걸

7. 매드 사이언스 북 - 레토 슈나이더

8. 멘탈 싸인 - 제임스 휘트니 힉스

9. 모멸감 - 김찬호

10.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추한 것 - F. 곤살레스 크루시

11. 불안의 서 - 페르난두 페소아

12. 사랑, 그 혼란스러운 -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13. 사랑을 위한 과학 - 토머스 루이스, 페리 애미니, 리처드 래넌

14.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15. 슬픈 날들의 철학 - 베르트랑 베르줄리

16. 시선은 권력이다 - 박정자

17. 쌤통의 심리학 - 리처드 H. 스미스

18. 아름다움의 과학 - 울리히 렌츠

19. 애도예찬 - 왕은철

20. 얼굴 - 대니얼 맥닐

21. 연애의 시대 - 권보드래

22.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 마이클 셔머

23. 왜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가 - 헬렌 피셔

24. 욕망의 진화 - 데이비스 버스

25. 욕망하는 몸 - 루돌프 센다

26. 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 - 리처드 스티븐스

27. 울고 싶지? 그래 울고 싶다 - 신정일

28. 유혹의 기술 - 로버트 그린

29. 정신의학의 탄생 - 하지현

30. 즐거움의 가치사전 - 박민영

31. 착한 사람이 왜 고통을 받습니까 - 해롤드 S. 쿠스너

32. 추의 역사 - 움베르토 에코

33. 커플 - 바르바라 지히터만

34. 타인의 고통 - 수전 손택

35. 통증 연대기 - 멜러니 선스트럼

36.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 대니얼 길버트

 

<대화와 독백>

1. 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 악셀 하케, 조반니 디 로렌초

2. 대담 :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만나다 - 도정일, 최재천

3. 부두에서 일하며 사색하며 - 에릭 호퍼

4. 음악의 기쁨 - 롤랑 마뉘엘

5. 작가란 무엇인가 - 파리 리뷰 인터뷰

6. 존 치버의 일기 - 존 치버

7. 쿠엔틴 타란티노 - 제럴드 피어리 엮음

8. 타르코프스키의 순교일기 -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9. 행동과 사유 : 김우창과의 대화 - 김우창, 고종석, 권혁범, 여건종, 윤평중

10. 행복한 불행한 이에게 : 카프카의 편지 1900-1924 - 프란츠 카프카

11. 행복한 책읽기 : 김현 일기 1986-1924 - 김현

12. 히치콕과의 대화 - 프랑수아 트뤼포

 

<법칙과 체제>

1. 개념어 사전 - 남경태

2.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 전성원

3. 루시퍼 원리 - 하워드 블룸

4. 부의 제국 - 존 스틸 고든

5. 블링크 - 말콤 글래드웰

6.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7. 사회적 원자 - 마크 뷰캐넌

8. 생각의 탄생 -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미셀 루트번스타인

9. 세계를 바꾼 아이디어 - 펠피페 페르난데스-아르메스토

10. 세상의 모든 법칙 - 이재영

11.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 - 피터 노왁

12. 숫자의 비밀 - 오토 베츠

13. 에디톨로지 - 김정운

14. 우리는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 존 브록만 엮음

15. 우연의 법칙 - 슈테판 클라인

16. 우연한 걸작 - 마이클 키엘만

17. 원더랜드 - 스티븐 존스

18. 위험한 생각들 - 존 브록만 엮음

19. 자본주의자들의 바이블 - 그레첸 모겐슨

20.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정재승

21. 제국의 미래 - 에이미 추아

22. 지금 다시, 헌법 - 차병직, 윤재왕, 윤지영

23. 총, 균, 쇠 - 제레미 다이아몬드

25. 축소지향의 일본인 - 이어령

25. 티핑 포인트 - 말콤 글래드웰

26. 핀볼 효과 - 제임스 버크

27. 학문의 구조 사전 - 발리스 듀스

 

<살아가는 나날>

1.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 신영복

2. 걷기예찬 - 다비드 르 브르통

3. 고양이에 대하여 - 스티븐 부디안스키

4. 기타노 다케시의 생각노트 - 기타노 다케시

5. 깃털 : 떠난 고양이에게 쓰는 편지 - 클로드 앙스가리

6. 난 단지 토스터를 원했을 뿐 - 루츠 슈마허

7. 동물의 역슴 - 마크 롤랜즈

8. 마음의 소리 레전드 100 -조석

9. 뭐라도 되겠지 - 김중혁

10. 미생 - 윤태호

11. 부분과 전체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12. 섬 - 장 그르니에

13. 스콧 니어링 자서전 - 스콧 니어링

14. 어느 철학자가 보낸 편지 - 미키 키요시

15. 절망의 끝에서 - 에밀 시오랑

16. 천천히, 스미는 - 리처드 라이트 외

17. 철학자와 늑대 - 마크 롤랜즈

18. 폴리나 - 바스티앙 비베스

19. 프라하의 소녀시대 - 요네하라 마리

 

<시간과 공간>

1. 50년간의 세계일주 - 앨버트 포델

2. 강남의 탄생 - 한종수, 강희용

3. 공간의 역사 - 마거릿 버트하임

4. 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 C.W. 세람

5. 밤으로의 여행 - 크리스토퍼 듀드니

6. 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 빌 브라이슨

7. 시간 - 칼 하인츠 A. 가이슬러

8. 쉽게 풀어 쓴 시간의 역사 - 스티븐 호킹

9. 시간의 이빨 - 미다스 데커스

10. 시간의 창공 - 로렌 아이슬리

11. 여행도 병이고 사랑도 병이다 - 변종모

12.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 피터 멘젤

13. 중세의 밤 - 장 메르동

14. 출퇴근의 역사 - 이언 게이틀리

 

<악과 부조리> 

1. 0년 : 현대의 탄생, 1945년의 세계사 - 이안 부루마

2. 26년 - 강풀

3. 과잉 연결 시대 - 윌리엄 데이비도우

4. 군인 : 영웅과 희생자, 괴물들의 세계사 - 볼프 슈나이더

5. 긍정의 배신 - 바버라 에런라이크

6. 나쁜 초콜릿 - 캐럴 오프

7. 나쁜 페미니스트 - 록산 게이

8. 논쟁 - 크리스토퍼 히친스

9. 로봇의 부상 - 마틴 포드

10. 맨박스 - 토니 포터

11. 무서운 그림 - 나카노 쿄코

12. 무지의 사전 - 카트린 파지크, 알렉스 숄츠

13. 미궁에 빠진 세계사의 100대 음모론 - 데이비드 사우스웰

14. 배고픔에 관하여 - 샤먼 앱트 러셀

15. 불안의 시대 - 가디언 래치먼

16. 사르키 바트만 : 19세기 인종주의가 발명한 신화 - 레이철 홀스

17. 사회 정이론 - 존 롤스

18. 살인의 심리학 - 데이브 그로스먼

19. 생존자 - 테렌스 데 프레

20. 성스러운 테러 - 테리 이글턴

21. 세상은 어떻게 끝나는가 - 크리스 임피

22. 슈퍼 히어로 미국을 말하다 - 톰 모리스 외

23. 아주 정상적인 악 - 라인하르트 할러

24. 아틀라스 세계는 지금 -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25. 연애하지 않을 자유 - 이진송

26. 왜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는가 - 이창무, 박미랑

27.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28. 월마트 이펙트 - 찰스 피시먼

29. 유신 :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시대 - 한홍구

30.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 엄기호

31. 이것이 인간인가 - 프리모 레비

32. 이웃집 살인마 - 데이비드 버스

33. 인간 속의 악마 - 장 디디에 뱅상

34. 인도적 개입 - 모가미 도시키

35. 자기계발의 덫 - 미키 맥기

36. 자아폭발 - 스티브 테일러

37. 잔혹 - 콜린 윌슨

38. 잔혹함에 대하여 - 애덤 모턴

39. 전쟁에 반대한다 - 하워드 진

40.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41. 전쟁의 탄생 - 존 G. 스토신저

42.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43. 쥐 - 아트 슈피겔만

44. 증오의 세기 - 니얼 퍼거슨

45. 증오 : 테러리스트의 탄생 - 윌러드 게일린

46. 차별받은 식탁 - 우에하라 요시히로

47. 피로사회 - 한병철

48. 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 존 그레이

 

<언어와 일상>

1. 가짜 논리 - 줄리언 바지니

2. 굿모닝 사이언스 - 피터 벤틀리

3. 꿈꾸는 뇌의 비밀 - 안드레아 록

4. 농담 따먹기에 대한 철학적 고찰 - 테드 코언

5.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 이재운 외

6. 시크릿 하우스 - 데이비드 보더니스

7. 언어의 종말 - 앤드류 댈비

8. 왜 우리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까 - 위르겐 슈미더

9. 유쾌한 딜레마 여행 - 줄리언 바지니

10. 이 세상에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상상 - 자크 카렐망

11. 잠의 사생활 - 데이비드 랜들

12. 침묵의 세계 - 막스 피카르트

13.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 이언 레슬리

14. 트래픽 - 톰 벤더빌트

15. 한식의 탄생 - 박정배

 

<역사의 그 순간>

1. 교수와 광인 - 사이먼 윈체스터

2. 그 순간 역사가 움직였다 - 에드윈 무어

3. 만들어진 승리자들 - 볼프 슈나이더

4.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박시백

5. 밴버드의 어리석음 - 폴 콜린스

6. 사라진 직업의 역사 - 이승원

7.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 베르나르 베르베르

8. 세상을 바꾼 최초들 - 피에르 제르마

9. 어제의 세계 - 슈테판 츠바이크

10. 위대한 결정 - 앨런 액셀로드

11. 위대한 패배자 - 볼프 슈나이더

12. 이젠 없는 것들 - 김열규

13. 조선의 뒷골목 풍경 - 강명관

14. 중국을 읽다 1980-2010 - 카롤린 퓌엘

15. 중국인 이야기 - 리쿤우, 필리프 오티에

16. 지금은 당연한 것들의 흑역사 - 앨버트 잭

17. 지식인의 두 얼굴 - 폴 존슨

18. 태양을 멈춘 사람들 - 남영

19. 테이레시아스의 역사 - 주경철

20. 파라다이스의 사냥꾼들 - 피터 래비

21. 흑사병시대의 재구성 - 존 켈리

 

<에술과 예술가>

1. Jazz it Up! - 남무성

2. 굴드의 피아노 - 케이티 해프너

3. 길 위의 오케스트라 - 가레스 데이비스

4. 김혜리 기자의 영화야 미안해 - 김혜리

5. 나는 세계의 배꼽이다 - 살바도르 달리

6. 내가 읽은 책과 그림 -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

7. 너무 너무 - 박명욱

8. 논쟁이 있는 사진의 역사 - 다니엘 지라르댕, 크리스티앙 피르케르

9.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 진중권

10. 다이앤 아버스 - 패트리샤 보스워스

11.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위해 펜을 들다 - 석영중

12. 디자인의 꼴 - 사카이 나오키

13. 마이클 잭슨, 진실 혹은 거짓 - J. 랜디 타라보렐리

14. 메인스트림 - 프레데릭 마르텔

15. 명배우의 연기 수업 - 마이클 케인

16. 모던 팝 스토리 - 밥 스탠ㄹ

17. 몰락의 에티카 - 신형철

18. 박찬욱의 오마주 - 박찬욱

19. 발칙한 현대미술사 - 윌 곰퍼츠

20. 밤이 선생이다 - 황현산

21. 백석 평전 - 안도현

22. 베트남에서 레이건까지 - 로빈 우드

23. 비틀즈 앤솔로지 - 비틀즈

24. 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 마크 스트랜드

25. 세속적 영화, 세속적 비평 - 허무영

26.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 정성일, 정우열

27. 영화, 그 비밀의 언어 - 장 클로드 카리에르

28. 영화란 무엇인가 - 앙드레 바쟁

29. 영화를 뒤바꾼 아이디어 100 - 데이비드 파킨슨

30. 영화의 맨살 - 하스미 시게히코

31. 외로운 도시 - 올리비아 랭

32. 우리 세계의 70가지 경이로운 건축물 - 닐 파킨

33. 운명적 영감에 빠진 문학가들 - 오토 뵈머

34. 원 맨 탱고 - 안소니 퀸

35. 존 래넌과 함께 콘플레이크를 - 로버트 힐번

36. 챗 베이커 - 제임스 개빈

37. 톨스토이, 도덕에 미치다 - 석영중

38. 투팍 샤커 : 랩스타의 삶 - 티야나 리 맥퀄러, 프레드 존스

39. 패션의 탄생 - 강민지

40. 프리다 칼로 - 헤이든 헤레라

41. 플래시백 - 티머시 리어리

42. 한국 팝의 고고학 - 신현준 외

43. 해석에 반대한다 - 수전 손택

44. 헐리웃 문화혁명 - 피터 비스킨드

45. 흥남부두의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 - 이영미

 

<우주와 자연>

1. 1마일 속의 우주 - 챗 레이모

2. 거의 모든 것의 역사 - 빌 브라이슨

3. 광대한 여행 - 로렌 이이슬리

4. 김대식의 빅 퀘스천 - 김대식

5. 신은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 - 이브 파칼레

6. 아이작 아시모프의 과학 에세이 - 아이작 아시모프

7. 우주가 바뀌던 날 그들은 무엇을 했나 - 제임스 버크

8. 인간 없는 세상 - 앨런 와이즈먼

9. 자연의 역사 - 카를 프리드리히 바이쎄커

10. 침묵의 봄 - 레이첼 카슨

11. 코스모스 - 칼 세이건

12. 하늘에서 본 지구 -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이야기와 읽기와 쓰기>

1. 거장처럼 써라 - 윌리엄 케인

2. 게코스키의 독서 편력 - 릭 게코스키

3. 그리스 신화의 상징성 - 폴 디엘

4. 근대의 책읽기 - 천정환

5. 길가메쉬 서사시 - N. K. 샌다스

6. 느리게 읽기 - 데이비드 미킥스 

7.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 테리 이글턴

8. 박쥐 각본 - 박찬욱, 정서경

9. 밥 딜런 : 시가 된 노래들 1961-2012 - 밥 딜런

10. 베스트셀러의 역사 - 프레데리크 루빌루아

11. 세계의 동화 - 크리스치안 슈트리히 지음, 타트야나 하우프트만 그림

12. 세상 모든 책장 - 알렉스 존슨

13. 신화의 힘 - 조지프 캠벨

14.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 - 이다혜

15. 에쿠우스 - 피터 셰퍼

16. 우리 시대의 신화 - 유요한

17.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

18. 작가는 왜 쓰는가 - 제임스 A. 미치너

19. 전을 범하다 - 이정원

20.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 조지프 캠벨

 

<인간이라는 수수께끼>

1.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 지그문트 바우만

2. 광기에 관한 잡학사전 - 미하엘 코르트

3. 나, 마이크로 코스모스  베르너 지퍼, 크리스티안 베버

4.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 수 클리볼드

5. 두 글자의 철학 - 김용석

6. 만들어진 신 - 리처드 도킨스

7. 모든 것은 빛난다 - 휴버트 드레이퍼스, 숀 도런스 켈리

8. 빈 서판 - 스티븐 핑커

9. 사람으로 산다는 것 - 헤닝 만켈

10. 소피의 세계 - 요슈타인 가아더

11. 실패의 향연 - 크리스티아네 취른트

12.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 올리버 색스

13. 아웃사이더 - 콜린 윌슨

14. 열림과 닫힘 - 정진홍

15. 이기적 유전자 - 리처드 도킨스

16.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 - 슈테판 클라인

17. 인간은 얼마만큼의 진실을 필요로 하는가 - 뤼디거 자프란스키

18. 인생의 모든 의미 - 존 메설리

19. 자유 의지는 없다 - 샘 해리스

20. 종교 다시 읽기 - 한국종교연구회

21. 퀘스트 : 자연에 도전한 인간의 모든 역사 - 크리스 보닝턴

22. 털 없는 원숭이 - 데즈먼드 모리스

23. 현대 철학의 쟁점들은 무엇인가 - 브라이언 매기

 

<죽음이라는 수수께끼>

1. 나는 에이지즘에 반대한다 - 애슈턴 애플화이트

2. 불멸화 위원회 - 존 그레이

3. 숨결이 바람 될 때 - 폴 칼라니티

4. 스티프 - 메리 로취

5. 우리는 어떻게 죽는가 - 셔윈 B. 눌랜드

6.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 데이비드 실즈

7. 자살의 연구 - 알프레드 알바레즈

 

<외국 소설>

  1. 13.67 - 찬호께이

2. 가아프가 본 세상 - 존 어빙

3. 개구기 - 모옌

4. 개미 - 베르나르 베르베르

5.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 애니 배로스

6. 공중그네 - 오쿠다 히데오

7. 권태 - 알베르토 모라비아

8. 그들 - 조이스 캐롤 오츠

9. 그들의 노동에 함께 하였느니라 - 존 버거

10. 그리고 죽음 - 짐 크레이스

11. 금수 - 미야모토 테루

12. 나는 떠난다 - 장 에슈노즈

13. 나를 보내지 마 - 가즈오 이시구로

14. 나를 찾아줘 - 길리언 플린

15. 나의 미카엘 - 아모스 오즈

16. 내 말 좀 들어봐 - 줄리언 반스

17. 네이키드 런치 - 윌리엄 S. 버로스

18. 눈먼 암살자 - 마거릿 애트우드

19. 다다를 수 없는 나라 - 크리스토프 바타이유

20. 다섯째 아이 - 도리스 레싱

21. 달의 궁전 - 폴 오스터

22. 당신 인생의 이야기 - 테드 창

23. 대성당 - 레이먼드 카버

24. 독일어 시간 - 지크프리트 렌츠

25. 떠남 - 엘리스 먼로

26. 레볼루셔너리 로드 - 리처드 예이츠

27. 레이 브래드버리 - 레이 브래드버리

28. 렛미인 -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29. 로드 - 코맥 매카시

30. 루미너리스 - 앨리너 캐턴

31. 마오 II - 돈 드릴로

32. 명예 - 다니엘 켈만

33. 모래의 여자 - 아베 코보

34. 무의미의 축제 - 밀란 쿤데라

35. 미저리 - 스티븐 킹

36. 바보들의 결탁 - 존 케네디 툴

37.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 - 다이 시지에

38. 백년보다 긴 하루 - 친기즈 아이트마토프

39. 백년의 고독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40. 벵갈의 밤 - 미르치아 엘리아데 

41. 보이지 않는 도시들 - 이탈로 칼비노

42. 부서진 사월 - 이스마일 카다레

43. 불멸 - 밀란 쿤데라

44. 블론드 - 조이스 캐롤 오츠

45.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 앤드루 포터 

46. 사서 - 옌롄커

47. 살아간다는 것- 위화

48.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 다니엘 글라타우어

49. 새엄마 찬양 -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50.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 로버트 메이너드 피어시그

51. 세계를 재다 - 다니엘 켈만

52. 세월 - 마이클 커닝햄

53. 소립자 - 미셸 우엘벡

54. 속죄 - 이언 매큐언

55. 순교자 - 김은국

56. 스토너 - 존 윌리엄스

57. 스톤 다이어리 - 캐롤 쉴즈

58. 심플 플랜 - 스콧 스미스

59. 싱글맨 - 크리스토퍼 이셔우드

60. 아메리칸 러스트 - 필립 마이어

61. 아우구스투스 - 존 윌리엄스

62. 아우스터리츠 - 빈프리드 게오르그 제발트

63.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 필립 K. 딕

64. 암스테르담 - 이언 매큐언

65.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66. 어둠의 왼손 - 어슐러 K. 르 귄

67. 언더 더 스킨 - 미헬 파버르

68. 에브리맨 - 필립 로스

69. 영국 남자의 문제 - 하워드 제이콥슨

70.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71. 올리브 키터리지 -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72.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 알랭 드 보통

73. 우체국 - 찰스 부코스키

74. 은밀한 생 - 파스칼 키냐르

75. 인 콜드 블러드 - 트루먼 커포티

76. 인생수정 - 조너선 프랜즌

77. 일어나라! 불면의 밤을 넘어 - 조슈아 페리스

78. 자기 앞의 생 - 에밀 아자르

79. 작은 것들의 신 - 아룬다티 로이

80. 잘려진 머리 - 아이리스 머독

81.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82. 제49호 품목의 경매 - 토머스 핀천

83. 제5도살장 - 커트 보니컷

84. 제로 - 이나씨우 지 로욜라 브란당

85. 존 치버 단편선집 - 존 치버

86.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아고타 크리스토프

87. 종이달 - 가쿠다 미쓰요

88. 질식 - 척 팔라닉

89.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90. 책 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슬링크

91. 책상은 책상이다 - 페터 빅셀

92. 처녀들, 자살하다 - 제프리 유제니디스

93. 추락 - 존 쿳시

94. 축복받은 집 - 줌파 라히리

95. 칠레의 밤 - 로베르토 볼라뇨

96. 침묵 - 엔도 슈사쿠

97. 크래시 - 제임스 G. 발라드

98. 킵 - 제니퍼 이건

99. 태엽 감는 새 - 무라카미 하루키

100. 토니와 수잔 - 오스틴 라이트

101. 토르는 꽃이 있는 발코니에서 안니를 기다린다 - 티우노 일리루시

102.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 존 르 카레

103. 파이 이야기 - 얀 마텔

104. 프랑스 중위의 여자 - 존 파울즈

105. 핏빛 자오선 - 코맥 매카시

106. 핑거스미스 - 세라 워터스

107. 한 톨의 밀알 - 응구기 와 티옹오

108. 한밤의 아이들 - 살만 루슈디

109.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무라카미 류

110. 해변의 카프카 - 무라카미 하루키

111. 해설자들 - 뮐레 소잉카

112. 화차 - 미야베 미유키

113. 환상의 빛 - 미야모토 테루

114. 황금 노트북 - 도리스 레싱 

115. 황금 물고기 - J. M. G 르 클레지오

116. 휴먼 스테인 - 필립 로스

 

<한국 소설> 

1. 7년의 밤 - 정유정

2.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 이기호

3. 검은 꽃 - 김영하

4. 경마장 가는 길 - 하일지

5. 고래 - 천명관

6. 관촌수필 - 이문구

7. 구경꾼들 - 윤성희

8. 국경시장 - 김성중

9. 그들에게 린디합을 - 손보미 

10. 김 박사는 누구인가? - 이기호

11.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 김영현

12.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 김연수

13.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 이문구

14. 내 생애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 전경린

15. 너무 한낮의 연애 - 김금희

16. 누가 커트 코베인을 죽였는가 - 김경욱

17. 달궁 - 서정인

18. 달려라, 아비 - 김애란

19. 머리부터 천천히 - 박솔뫼

20. 무진기행 - 김승옥

21. 물 - 김숨

22. 밤은 노래한다 - 김연수

23. 백의 그림자 - 황정은

24. 비명을 찾아서 - 복거일

25. 비밀의 문 - 구효서

26. 비행운 - 김애란

27. 빛의 제국 - 김영하

28. 사람의 아들 - 이문열

29.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30. 삿뽀로 여인숙 - 하성란

31. 새의 선물 - 은희경

32. 생의 이면 - 이승우

33.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박상우

34. 설계자들 - 김언수

35. 소년이 온다 - 한강

36. 쇼코의 미소 - 최은영

37. 순이 삼촌 - 현기영

38. 식물들의 사생활 - 이승우

39. 신의 궤도 - 배명훈

40. 악기들의 도서관 - 김중혁

41. 안녕 주정뱅이 - 권여선

42. 어떤 작위의 세계 - 정영문

43. 완전한 영혼 - 정찬

44. 외딴방 - 신경숙

45. 유년의 뜰 - 오정희

46. 은어낚시통신 - 윤대녕

47. 일층, 지하 일층(1F/B1F) - 김중혁

48. 자정의 픽션 - 박형서

49. 죽음의 한 연구 - 박상륭

50. 지상의 노래 - 이승우

51. 짐승의 시간 - 김원우

52. 채식주의자 - 한강

53. 칼의 노래 - 김훈

54. 태백산맥 - 조정래

55. 태연한 인생 - 은희경

56. 투명인간 - 성석제

57. 파씨의 입문 - 황정은

58. 풀밭 위의 돼지 - 김태용

59. 풍금이 있던 자리 - 신경숙

60. 한없이 낮은 숨결 - 이인성

61. 협궤열차 - 윤후명

62. 혼불 - 최명희

63. 홀 - 편혜영

64. 황제를 위하여 - 이문열

65. 희랍어 시간 - 한강

 

<한국 시>

1. 가재미 - 문태중

2. 고요는 도망가지 말아라 - 장석남

3. 구관조 씻기기 - 황인찬

4. 그녀에게 - 나희덕

5.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 - 황동규

6. 나는 잠깐 설웁다 - 허은실

7. 나의 사랑은 나비처럼 가벼웠다 - 유하

8. 나의 칼 나의 피 - 김남주

9. 내 기억의 청동숲 - 김철식

10.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 이성복

11. ㄹ - 성기완

12. 물고기 마음 - 루시드 폴

13. 사평역에서 - 곽재구

14.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황지우

15. 시차의 눈을 달랜다 - 김경주

16. 오늘 아침 단어 - 유희경

17. 이 시대의 사랑 - 최승자

18. 입 속의 검은 잎 - 기형도

19. 즐거운 일기 - 최승자

20. 희지의 세계 - 황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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