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고마츠 야스시 / 박승희
원제 : 1日1分! お金も時間も貯まる片づけの習慣
출판 : 즐거운상상
출간 : 2019.01.10
구어체로 쓰인 가벼운 책이라 매우 쉽고 편안하게 읽었다. 무엇보다 읽는 동안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건 내 개인적인 영향인 것 같다.
'1일 1분 정리법'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정리 팁보다는 자연스럽게 정돈된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신만의 정리 규칙'을 세워갈 수 있게 조언하는 책이다. 저자는 왜 큰 마음먹고 정리를 했는데도 티가 나지 않는지, 혹은 며칠이면 다시 이전 상태로 돌아가고 마는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리를 하는 행위 자체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길 것인지를 선택하는 자신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기준에 따라 행동하게 되면 판단도 즉각 내릴 수 있고, 행동도 빨라진다는 것이다.
문득 생각해보니 느리긴 하지만 이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올해는 좀 더 단순하고 깔끔한- 그래서 만족스러운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라본다.
- 붐을 일으킨 '정리'의 대부분은 물건으로 포화 상태가 된 장소를 '리셋'하는데 중점을 둔 이른바 '비일상'적인 정리였습니다. 물건이 가득 쌓여있는 방이라면 우선 그곳을 치우기 위한 정리가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치워본들, 그 장소가 저절로 정리되는 '규칙'이 없다면 금방 원래대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 '정리하기'를 졸업하기 위해 중요한 것. 그것은 '정리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정리를 잘하는 사람의 정리 동작은 정리가 서툰 사람은 미처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빠릅니다'.
- 정리를 잘하는 사름은 정리 동작이 빠른 것이 아니라 '정리 스위치를 빨리 켜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1분만이라도 구체적인 행동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 항상 주변이 정리되지 않은 채 너저분하면 물건을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습관화됩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되고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등의 일이 생깁니다. 책상 주변의 상태나 집안의 상태와 업무의 질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 청소란 '공간을 깨끗하게 하는 모든 행위'라는 인식이 일반적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리되어 있지 않은 곳에서는 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없어 쓸고 닦고 윤을 내는 청소를 할 수가 없습니다. 청소하기 이전에 치워야 합니다. 치운다는 것은 정리하고 정돈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리란 물건을 줄이는 것이고, 정돈은 물건을 사용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제대로 정리를 한 후에 정돈을 시작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또한 '청소'란 쓸고 닦고 윤을 내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윤을 내는 행위는 깨끗하게 닦은 곳을 윤기 내는 것이지요. 즉 정리와 정돈이 되지 않은 부엌은 윤을 낼 수 없어 늘 더러운 상태일 수밖에 없습니다.
- 제가 주재하는 '정리 연구회'에서는 '정리를 간단하게 하는 능력'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이 콘셉트는 많은 사람이 느끼는 '치워도 일과성으로 끝나버린다'는 문제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정리를 습관화하자는 것입니다. '정리 연구회'에 참가한 사람은 종종 '정리를 간단하게 하는 능력'이란 결국 '버리는 능력'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 "정리가 단순한 물건 이동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세요."
"옮긴다고 물건이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버린다, 집 밖으로 내보낸다고 결정한 물건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반드시 밖으로 내보내는 기한을 정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1주일 이내'에 밖으로 내보내도록 하세요!"
- 정리가 끝나면 자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면 동기 부여하기 좋습니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목표 이미지는 제3자도 알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수치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어 보세요. ... 이 목표 이미지에 다가가려면 의식하던 하지 않던 물건을 '가지는 기준'과 '버리는 기준'을 확실하게 가져야 합니다. 이것은 정리를 할 때뿐만 아니라 쇼핑을 하는 판단 기준, 그리고 남에게 물건을 받는 판단 기준도 됩니다.
- 무엇을 갖고 무엇을 버릴 것인가? 그 선택은 결국 하루하루 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 집안이 깨끗해지는 것이 정리의 첫 번째 효과지만, 동시에 정신과 생활에 뜻밖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점이 정리의 심오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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