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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인적인 이야기 244

22.11.15

정말 즐거웠지만 그리는 동안 다른 건 아무것도 못했다. 뭔가 조금 이상하다. 이렇게 손이 많이 갈 일인가 싶다. 아무래도 내가 형태나 색조를 한 번에 보지 못하고 헛손질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디지털 드로잉에 관한 온라인 강의를 추가로 들어보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아마도 올해 일반 독서는 여기서 마감하게 될 듯 2022년 안녕

22.10.29

이걸 히어로즈가....!! 이번 주는 내내 꿈결 같았다. 딱히 큰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몇 년 만에 본 야구가 22년 플옵 2, 3, 4차전이어서 그렇다. 내가 마지막으로 봤던 경기는 히어로즈가 아직 넥센이던 시절이다. 염경엽 감독이 진두지휘하던 코시였는데... 그때 입은 내상 이후 제대로 야구를 보지 못했다. 지금 확인해보니 그때가 벌써 14년이라니... 아득하다. 이후 바지 장 감독 이후로도 간간이 가을 야구를 했던 건 알고 있었지만 딱히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러다 불현듯. 정말 불현듯 스포츠 뉴스에서 야구를 검색해봤다. 왜 그랬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25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뒤면 LG vs 키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이었다. 전날의 경기는 히어로즈의 실책들로 인한 자멸패. 무슨..

22.09.04

한 가지 맛을 충분히 즐기고 나면 다른 맛이 끌리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나면 다른 것이 즐거워진다. 제대로 빠져들지 못하면 어중간한 채로 반복하게 된다. 어느 쪽이 더 낫고 못하지 않다. 점점 더 발전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달라질 뿐이다. 자신의 기호를 이해하는 것은 '지금'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상태와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다. 변해가는 취향과 기호를 순간마다 감각하면 '지금'의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 순간 느껴지는 호와 불호를 바라보라. 그것이 당신이다. 입에 느껴지는 맛과 몸에 미치는 영향 사이의 시간차는 취향에 있어 오해를 낳는다. 자신이 어떤 것들을 맛있다고 느끼는지, 사실은 충분히 먹어보지 않은 것은 아닌지, 특정 조건 하에서 먹었을 때는 어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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