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모넥스 출판 : 미디어샘 출간 : 2020.01.28 나는 면화보다는 선화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도전해 볼 만 하다'고 느낀다. 얼마전 면 크로키를 시도했다가 심하게 좌절했는데, 명암을 이해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것을 실제로 표현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웠다. 디지털 드로잉처럼 자유로운 수정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몇 번 그어보다가 내던지게 되더라... 해서 일단은 조금이라도 더 흥미가 가는 쪽을 연습해보기로 하고 이 책을 골랐다. 간단한 선에 대한 설명과 예제로 이루어진 이 책은 사실화보다는 반사실이나 데포르메에 가깝다. 눈에 보이는 형태를 약간 단순화시킨 그림체지만 캐주얼 느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을 더 선호하는데, 본격 데생으로 들어가면 흥미가 떨어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