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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가 흐르는 이야기/Drawing Book 52

[사이드란치] 프로 일러스트레이터가 알려주는 캐릭터 채색 테크닉 [결정판] with CLIP STUDIO 클립 스튜디오

저자 : 사이드란치 / 윤인성 출판 : 위키북스 출간 : 2020.09.28 총 10명의 작가가 각자 자신의 그림을 예시로 자신만의 기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스타일은 모두 다르지만 기본 사용 프로그램은 클립 스튜디오로 동일하며 기본적으로 셀 채색 스타일이 많아 보였다. 책에서는 기법별로 애니메이션 방식 / 브러시 방식 / 수채 방식 / 두껍게 칠하기 방식 / 그라데이션 방식 / 혼합 및 보석 칠하기 정도로 나누어두었다. 지금 내가 도전해보고 싶은 스타일은 두껍게 칠하기에 가까운데, 흔히 무테 그림이라고 부르는 스타일이다. 딱히 극사실화를 그리려고 하는 건 아닌데, 사진을 모작하다 보니 생각보다 공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 약간 후회 중 처음부터 과감하게 색을 입혀두고 나중에 블렌딩하거나, 필압 조절이 가능..

[이광욱]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캐릭터 이모티콘 만들기 - 아이패드로 가장 재미있게 돈 버는 방법

저자 : 이광욱 출판 : 비제이퍼블릭 출간 : 2021.02.26 이제 프로크리에이트에 관한 기본적인 기능 설명은 거의 다 익힌 것 같다. 이제 익숙해져서 내가 원하는 대로 특정 기능을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단계를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 레퍼런스와 클리핑 마스크, 알파 채널 잠금의 각각의 차이와 활용도에 대해서는 대략적인 정리가 끝났다. 채색에 관해서는 관련 도서를 더 찾아 읽을 생각이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닫힌 면'을 만들어 채색하는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선화 단계에서 선으로 닫아야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프로크리에이트가 클립스튜디오에 비해 불편한 점 몇 가지는 3D 모델링, 컷 분할과 말풍선, 그리고 밑색 채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크리..

[레이나, 임예진, 캘리스마인드] 된다! 사각사각 아이패드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 - 드로잉&캘리그라피&디자인을 한번에!

저자 : 레이나 / 임예진 / 캘리스마인드 출판 : 이지스퍼블리싱 출간 : 2021.06.10 최근에는 짧게 끊어 읽을 수 있는 드로잉 서적 위주로 읽고 있다.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하면서 다시금 드로잉에 재미가 붙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원하는 그림 스타일이 하나로 좁혀지지 않아서 고민스럽지만 일단은 다양하게 모작해보기로 했다. 그러다 보면 내 그림체나 스타일이 자리 잡히려니- 마음을 편하게 먹기로 했다. 이 책은 이제 막 아이패드를 다뤄보려고 하는데,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을 때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드로잉, 캘리그라피, 디자인이 한 권에 모두 수록되어 있는데, 세 저자가 각각 자신이 가장 주력해서 사용하는 프로크리에이트 활용법을 설명해준다. 기본적인 기능 설명은 책의 제일 초반에 집중되어 있으며,..

[다다 유미] The 감각적인 아이패드 드로잉 with 프로크리에이트 테크닉 - 프로 작가의 작업 과정으로 배우는 일러스트×만화 기법

저자 : 다다 유미 / 일본콘텐츠전문번역팀 출판 : 므큐 출간 : 2022.04.29 이 책은 Tada Yumi의 아이패드-프로크리에이트 실사용기와 더불어 작가 자신의 작업 순서와 방식을 공유해주는 책이다. 하지만 목적 자체가 '자신의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지 '초보자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므로 상세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지는 않다. 그보다는 실전 팁이나 일러스트의 구도/채색 시 유의할 부분들을 담고 있다. 저자의 작업 방식은 처음부터 디지털 드로잉으로 시작해온 사람들의 것과는 조금 다른데, 글레이징이나 임파스토 기법들을 유행하는 스타일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디지털이든 아날로그든 기본기가 있어야 어떤 툴이든 쓸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하는데, 그래서인지 책 전반에 걸쳐 빛이나 구도, 앵글 등에 신경..

[이이오] 일상을 담는 아이패드 드로잉 - 작은 그림부터 풍경 일러스트까지 4주간의 다정한 그림 수업

저자 : 이이오(김민정) 출판 : 한빛라이프 출간 : 2022.01.20 막 색연필화를 시작했을 당시 그려보고 싶던 그림체이기도 해서 초반부는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림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이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형태를 도형으로 풀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또 가장 다양한 질감의 브러시와 종이 배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좋았다. 색상도 코드로 표기해줘서 어떤 의미로는 가장 따라 그리기 좋은 기본 드로잉을 알려준다고도 할 수 있다. 따라 그려보고 싶은 그림들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후반부 종합 일러스트 부분이 좀 아쉬웠다. 우선 디지털 드로잉으로 그림을 시작한 분이 아니셔서인 것 같은데, 스케치를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이 강조되지 않는 채색일 경우는 레이어를 분리해서 면으로..

[한승현] 마음까지 몽글몽글 아이패드 드로잉 - 프로크리에이트로 시작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아이패드 드로잉

저자 : 한승현 출판 : 앤제이BOOKS 출간 : 2021.05.05 최근 가장 유행하는 드로잉 방식이 아닌가 싶다. 테두리 없이 몽글몽글한 그림체로, 귀여운 느낌의 일상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처음의 기능 설명 부분인데, 당장 예시에서 사용하지 않는 기능까지도 설명해주어서 나중에 필요하다면 혼자 연습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자체 제작한 팔레트와 브러쉬를 qr코드로 공유해주니 이 책을 예제로 '그대로' 따라 그려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예제 그림마다 사용한 팔레트 색과 번호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레이어 사용 방식과 기본 사용법에 익숙해진다면 조금씩 다른 그림체에도 도전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람, 동물, 사물, 배경이..

[김이영] 매일의 기록이 특별해지는 아이패드 캘리그라피 - 프로크리에이트로 감성 기록부터 굿즈 디자인까지

저자 : 김이영 출판 : 싸이프레스 출간 : 2021.08.13 현재까지 읽어본 디지털 드로잉 관련 도서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든다. 드로잉이 아니라 캘리그라피가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지만, 아이패드 작업에서 기본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대개 프로크리에이트로 동일하므로 어플의 기능을 익히는 데에는 이 책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되었다. 디지털 드로잉에서는 포토샵, 클립스튜디오, 프로크리에이트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들일 것이다. 현재 나는 프로크리에이트를 메인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익히는 중인데 엄청나게 버벅거리고 있다. 포토샵과 유사한 부분도 많다지만 기본적으로 이미지 프로그램들을 거의 다루어보지 않은 터라 마냥 신기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클리핑 마스크 기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난희] 진짜 진짜 쉬운 아이패드 드로잉 무작정 따라하기

저자 : 난희(표지희) 출판 : 길벗 출간 : 2020.12.23 또다시 약간의 슬럼프가 왔다 싶었는데, 이전에 써놓은 글들을 살펴보다보니 나는 언제나 '슬럼프 상태'가 디폴트 값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잠깐씩 기운이 솟아 새로운 일을 벌렸을 뿐 기본적으로 이 상태가 '정상적'인 상태였다. 음. 이번 주는 차분한 마음(?)이 잘 잡히지 않아 조금 가벼운 책부터 읽었던 책들을 역순으로 리뷰할 예정이다. 는 리디셀렉트에서 아이패드로 검색해서 읽었다. 표지에서 강조하고 있지는 않지만 프로크리에이트 기반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드로잉을 시작해 보려고 하니 좀 막막해서 기본적인 기능을 익힐 겸 선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일상툰을 그려보고 싶다거나 정말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권하고 싶다. '아이패드 드로잉'이라는 제목으..

[와카바야시 마유미] 컬러링으로 배우는 색연필 그림 - 12색만으로 얼마든지 잘 그릴 수 있다

저자 : 와카바야시 마유미 / 문성호 출판 : AK HOBBY BOOK 출간 : 2022.03.10 일단 가장 주요한 역행 시기가 끝났다. 기다렸다는 듯이 마무리되는 일들이 몇 가지 생겨 약간의 짬을 얻었는데, 정말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다. 하루 종일 침대와 혼연일체가 되어 뒹굴고만 싶다. 하지만 일단은 하던 것들이 있고,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이 있으므로 마음의 부담이 적은 것들 위주로 조금씩은 꿈질거려 봐야겠지. 스맨파나 정주행 하고 싶다 이 책은 지금의 내가 추구하는 화풍은 아니지만, 필압보다는 조색에 있어 큰 팁을 주는 책이었다. 어떤 색을 밑색으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같은 색들을 섞더라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걸 알았다. 특히 12색을 기본 구성으로 이용해 다양한 색감을 표현하..

[새삐/이서은] 새삐의 인체 드로잉 & 해부학 클래스

저자 : 새삐(이서은) 출판 : 영진닷컴 출간 : 2022.06.30 앞으로 어떻게 수업을 진행해나갈지 화실 선생님과 대화하던 도중 '디지털 드로잉' 쪽은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밑그림을 레이어로 분리해 처리할 수 있고 확대/축소가 자유롭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도 글레이징 기법에 관심이 많아 언젠가는 디지털 드로잉으로 넘어갈 생각이긴 했다. 는 기본적으로 디지털 드로잉을 기준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하지만 많이 쓰는 프로그램과 기본 특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정도이지 세세한 설정법이나 레이어, 브러쉬 사용법들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디지털 드로잉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긴 하지만 '인체 드로잉'과 '해부학'에 집중된 책이므로 손그림과 디지털 드로잉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는 이제..

[연필이야기] 매일 스케치 색연필

저자 : 연필이야기 출판 : 마이북 출간 : 2019.10.10 은 손이 굳지 않게 하루 한 장씩 가벼운 마음으로 일기처럼 그려나가기 좋은 책이다. 약 78점의 색연필 일러스트를 수록하고 있는데 한 번쯤 따라 그려보고 싶은 그림들이 많다. 저자는 똑같이 그려야 할 필요는 없으니 그리고 싶은 것을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그려보라고 말한다. 잘 그려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손 가는 대로 자주 그려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를 위해서인지 그리는 방법이나 채색 팁은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을 참고하시길. 간단해보이지만 질감, 강조된 부분들을 눈여겨 보면 꽤 공을 들인 그림들이다. 블렌딩보다는 색연필 특유의 느낌을 살려 그렸는데, 어느 정도 재미가 붙으면 '똑같이' 표현하는 법을 연습하면 형태력이나 ..

[이기주] 그림 그리기가 이토록 쉬울 줄이야 - 혼자서 가볍게 시작하는 일상 드로잉

저자 : 이기주 출판 : 스몰빅라이프 출간 : 2022.07.18 최근 책을 읽는 절대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고, 또 그러다보니 읽는 속도도 꽤 떨어진 것 같다. 다른 관심사에 에너지를 나누어 쓰고 있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원한다면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알기에 조바심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점이 예전과의 차이점이다. 그림을 시작하면서 나이를 고려하지는 않았다. 단지 제대로 배워볼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지만 신경 썼을 뿐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훨씬 어릴 때 시작하지 않았으니 잘 안될 것이라고 여기거나, 성인이 되어 뭔가를 새롭게 배우는 것 자체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술이나 운동 영역에서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 것은 그것을 유일한 생업으로 삼고자 할 때의 일이라고 생각..

[B. 호가스] 다이내믹 인체 드로잉

저자 : B. 호가스 원제 : Dynamic Figure Drawing 출판 : 고려문화사 출간 : 2003.04.10 리뷰를 쓰려고 역자 정보를 찾다가 의외로 격한 평들이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는데, 아마 일러스트레이터 지망생 분들이 모작용 책을 찾다가 실망한 게 아닐까 싶다. 혹은 순수 회화 쪽이신 분들에게는 다소 도전적인 자세들일 수 있는데, 적극적으로 중첩과 투시를 활용한 그림들이라 그럴 수 있을 듯 하다. 그러나 추천 서문을 보면 저자는 그 '어려움'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인체는 순수 회화와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주제다. 그러나 각각 중점을 두는 표현 방식이 달라서인지 자신의 목적에 맞지 않을 경우 혹평을 남기는 경우들이 ..

[김충원] 스케치 쉽게 하기 - 마스터 컬렉션

저자 : 김충원 출판 : 진선출판사 출간 : 2019.05.14 김충원 저자의 다른 책들은 크게 끌리지 않아 넘겨왔는데, 이 책만은 한 번 읽어보고 싶어져서 골라봤다. 일단 예제부터 제시하던 스타일과는 조금 달리 저자의 생각을 위주로 글과 예시가 적절히 섞인 편집이었는데, 스케치와 그림에 대한 저자의 가치관이 인상 깊었다. 좌뇌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방해한다는 표현이 와닿는다. 꼭 그림만이 아니라, 어떤 것이든 숙련자가 되기 위해 넘어야 할 고비는 "이미 높아진 자신의 안목에 스스로 미치지 못하는 괴로움"을 버텨내는 것이다. 누구나 잘하고 싶다. 특히 좋아하는 것이라면 정말 잘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물과 단계마다 찾아오는 막막함과 당황스러움을 '얼마나 참아내느냐'가 결국 경..

[스튜디오 모노크롬] 연필 데생의 기본 - 쉽고 즐겁게 데생을 시작하자

저자 : 스튜디오 모노크롬 / 이은수 (호시 케이조우 / 키타무라 마사유키 / 사노 케이스케 / 카도마루 츠부라) 출판 : AK커뮤니케이션즈 출간 : 2018.03.15 아아아- 소묘는 괴롭다. 다음 달부터는 다시 색연필화로 돌아가려 한다. 연필만이 가지는 클래식한 매력이 있다지만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라인 드로잉과 크로키까지는 재미있게 하겠는데, 데생으로 들어가면 내 눈에 가장 예뻐보이는 단계는 '묘사가 덜 된' 상태라고 자꾸 혼이 난다. 어둠을 확실히 잡으라고 하셔서 열심히 선을 올리면 '연필을 색연필처럼 쓰지 마세요'라고 혼이 난다. 사람은 혼이 나면 재미를 덜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색연필로 그릴 때도 스트로크와 블렌딩 사이에서 갈등했는데, 연필에서도 해칭과 페인팅 사이에서 갈등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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