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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 마리에]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더난출판사 256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84056725 2012-04-13 방정리가 끝나자 쌓인 책 더미들 맨 위로 툭 튀어나온 책. 기왕이면 정리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읽으면 좋았을까 하고 커피 한 잔을 끓여서 읽고 있자니, 상쾌해져서 좋은 기분이 더욱 더 좋아졌다. '설렌다' 는 기준으로 정리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기준으로 보자면 나는 아직 버릴 물건들을 잔뜩 끌어안고 있는 셈이지만 아직은 지금 정도가 딱 좋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정말 공감했기 때문에 좋았다. 이 책은 정리법, 수납법에 대한 잡지 기사 같은 책이 아니다. (물론 아주 기본적인 것은 나오지만)그보다는 일종의 자기 계발서에 가까운..

한 주의 기다림

어느덧 '기다림'에는 이력이 나는 듯한 나날이지만, 그래도 막연한 기다림이 아닌 '약속된' 기다림도 있는 법. TOP 밴드 2. 5월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5월 5일 첫방은 나쁘진 않았지만 so so. 이런 색다른 밴드들이 있어요 (장미여관이라거나 학동역 8번출구. 마그나폴은 정말 오! 하고 봤음) 하는 느낌으로 봤다면. 오늘부터 드디어 본격적인 시작. 가슴이 뛴다. 귀가 호강한다. 와우와우와우. 피아... 명불허전이긴 했는데. 판타스틱 드럭스토어도 지지 않는 존재감을 보여줬고, 넘버원코리아도 새끈. 하지만 메탈라템+는 좀 이해불가. 탕아들과 러버더키의 대결이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욕심날 정도의 잠재력이었나? (뭐 나는 막귀니까. 그러다가 걔네가 딴 코치한테 가면 어쩌려고 그래요 대철 코치 ㅠ 아, 그런데..

[김용민] MB 똥꾸 하이킥

MB 똥꾸 하이킥 - 김용민 외 지음, 정재홍 그림/자리 250쪽 | 194*134mm | ISBN(13) : 9788996170648 2010-05-24 이 책의 의도는 모르는 바가 아니나, 실로 놀라울 정도로 트렌디한 책이었다. (그 제목부터!) 바꿔말하면 그 당시에 읽지 않으면 그 의미가 절반 이하로 퇴색될 수 있는 책이라는 뜻이다. 그것은 그 글 자체의 가치가 그렇게 변했다기보다 목적을 가지고 시기를 노려 쓰여진 글은 대개 그러하다. (물론 그럼에도 시간의 흐름과 관계 없이 빛나는 글들이 있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깊은 의미를 두기보다는 웃음으로 희화하는 가운데 뼈를 심고 싶었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 그건 보수를 팝니다 같은 조금 더 농도 깊은 글을 읽은 뒤 읽어서인 듯 ..

[딕 티비츠] 용서의 기술 - 심리학자의 용서 프로젝트

용서의 기술 - 딕 티비츠 지음, 한미영 옮김/알마 293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92525428 2008-12-29 그 언젠가 사놓고 잊고 있었는데, 마침 마음 상한 일이 있어 머리를 비울 겸 방을 정리하다 발견했다. 책 자체는 아주 훌륭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특출난 내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솔직한 제목이 말해주듯 (원제는 Forgive To Live 지만) 마음 아픈 일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정도 읽어봄직 하겠다. 무조건적인 용서와 망각을 권하는 책은 아니다. 저자는 단 한 줄로 용서를 정의하려는 무모한 시도는 하지 않았으나, 내 멋대로 간추려보자면 '내'가 준비가 된 때에, '나'를 위해 평온한 마음으로, 약자의 위치가 아닌 단호하고 당당한 ..

주절주절

부딪치면 아프겠지만, 결국 회피해 가장된 평화를 만들었을 때도 나는 아팠다. 더 이상 그럴 수 없다면 싫은 것을 말하고 서로 맞춰가야하는 게 맞지 않을까. 그 과정이 몸서리쳐지게 아프더라도. 그 과정을 겪으며 우리에게 적절한 거리는 너무 가깝지 않은 어느 곳이라는 사실을 양자가 (현재의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인지시키거나, 어쩌면 내가 편안함을 느끼고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되거나. 다만, 이건 나도 약간 가지고 있는 좋지않은 버릇이긴 한데, 내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마음대로 무언가를 준비하고 상상하고 있다가 내가 그에 부합하지 않고, 맞춰주지 않았다고 서운하다며 죄책감을 자극하는 것은 좋은 말하기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나의 혈연에게 말한다.....? 나는 오픈하더라도 내 의지대로 운영하고 싶..

[잭 케첨] 이웃집 소녀

이웃집 소녀 - 잭 케첨 지음, 전행선 옮김/크롭써클 448쪽 | 210*140mm ISBN(13) : 9788992723428 2009-06-22 세상에. 책을 덮고도 하루 정도는 떠올리고 싶지 않아도 저절로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나를 괴롭혔다. 처음부터 실화라는 것을 알고 읽긴 했으나, 그 정도일 거라고는. 가장 소설 같고 영화 같은 건 현실이라 하긴 했으나 이런 쪽에서는 정말. 어떤 순간에서도 뱀처럼 매끄러웠던 글줄은 읽는 순간보다는 다 읽어나간 다음 선뜩하게 팔과 어깨를 휘감아왔다. 브람 스토커 상을 4회 수상한 작가의, 그리고 2번이나 영화화된 실화 공포 소설. 공포라, 공포라기에는 차라리 소돔 120일에 더 가까운 이 소설이 실화라니. 그것도 지나치게 심한 부분은 덜어낸. 본편 뒤로 부록처럼 실..

[박범신]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 논산일기 2011 겨울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 박범신 지음/은행나무 324쪽 | 210*150mm | ISBN(13) : 9788956606125 2012-04-25 은교를 통해 박범신이라는 작가를 알았다. 이전까지 이미 많은 유명작을 썼던 작가라 하나, 나와는 이제야 연이 닿았다. 아주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딱 꼬집어 누가 정했다고는 말하기는 어려우나, 어느샌가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걸작이라 말하는 글들이 생긴다. 그런 글들은 설사 내 취향이 아닐지라도 왜 그리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는 (혹은 회자되는지는) 알 듯 싶어진다. (간혹, 아주 간혹 영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는 이 세상에는 내가 이해하지 못할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싶어서 나름대로 재미있다. 그런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랬던 ..

[마빈 해리스] 문화의 수수께끼

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 지음, 박종렬 옮김/한길사 262쪽 | 223*152mm (A5신) ISBN(13) : 9788935600168 2006-04-15 '문화인류학'이라는 매력적인 학문과 만날 수 있었던 책. 소고기를 거부하는 인도의 암소 숭배 신앙이 탄생하게 된 경제적, 효율적 환경이라거나 마녀 사냥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현실적인 이유라거나, 포트래취에서 유령화물로 이어지는- 환경 적응을 위한 색다른 문화들이라거나. 지금까지 낯선 (내 기준으로) 문화를 설명하던 방식과는 전혀 달라서 신선했다. 그러면서도 어쩐지 가장 말이 되는, 설득력 있는 주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 읽고 부러 뭐라 쓸까 며칠을 생각해보았는데, 어줍잖게 길게 말하기 보다 발췌를 늘이기로 했다. 문화인류학 3부작이라는데..

[KBS 생로병사의 비밀 팀] 피부는 다시 젊어질 수 있다

피부는 다시 젊어질 수 있다 - 김정은 지음, KBS 제작팀 엮음/문예춘추사 208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76040640 2011.05.15 애초에 큰 기대를 가지고 읽었던 건 아니었던 만큼 딱 쏘쏘. 피부과 로비나 대기실에 비치되어 있으면 좋을 정도. 내용도 크게 신선한 건 없었고, 방송 내용을 재정리해 편집해서 그런지 비슷비슷한 말이 여러번 반복되는 것도 조금 별로. 가장 안타까웠던 건 자외선을 지나치게 역적으로 몰아가는 분위기?ㅋㅋ 피부에는 크게 좋을 건 없지만 너무 심하게 피하면 vit D는 어쩐다요. 그래도 다 읽고 콩은 좀 먹어볼까 싶어졌으므로 아주 실패는 아님. [피부노화 방지를 위한 10대 음식] -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과일류 (사과, ..

라일락 향기가 흐르는 늦봄의 밤

오늘 아침, 이대로는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 벼르고 있던 은교를 보았다. 영화 은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참으로 많지만, 아직은 조금 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잠시 미뤄두고 싶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익숙한 길을 걸어오르는데 문득 모든 것이 낯설어졌다. 쏟아져내리는, 이제는 부쩍 뜨거워진 햇살에서 묻어나는 라일락의 보랏빛 향기가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머리칼을 어루만졌다. 나는 몇 번이고 걸었던 익숙한 집 앞에서 길을 잃고 향기 속에 잠겼다. 그 순간 내가 떠올렸던 문장들은 이런 것이 아니었다. 훨씬 가볍고, 맑고, 어찌보면 나답지 않아서 이건 꼭 기억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들이었다. 그 향기가 잉태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나는 쏟아져내리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잠이 들었고, 일어난 머리 ..

부디

부디 그대 나를 잡아줘 흔들리는 나를 일으켜 제발 이 거친 파도가 날 집어 삼키지 않게 부디 그대 나를 안아줘 흔들리는 나를 붙잡아 제발 이 거친 바람이 나를 넘어뜨리려 해 저기 우리 함께 눈물짓던 그 때 그 모습이 보여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깨워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다시 나의 손을 잡아줘 이제 잡은 두 손을 다신 놓지마 제발 그대 이렇게 다시 떠나가는 날 이젠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지 우리 이렇게 헤어지면 언젠가는 또 다시 부디 다시 한 번 나를 안고 제발 지친 나를 일으켜줘 우리 사랑했었던 날들 아직 모든 것들이 꿈만 같아 부디 다시..

[김용민] 보수를 팝니다

보수를 팝니다 - 김용민 지음/퍼플카우콘텐츠그룹 248쪽 | 223*152mm (A5신) | ISBN(13) : 9788996121244 2011.11.09 정치를 안다고 말할 깜냥은 못되지만, 잘못된 건 잘못된 거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 개인의 이해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전장은 아름답기까지 하겠지만 일방적으로 뒤덮인 우기기 진흙탕은 추하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슴 아파하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까지야 뭐라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우선 진정 자신의 이익을 실현시킬 것인지의 여부 하나와 내가 백원을 얻자고 남의 천원을 뺏는 일은 아닌지의 둘은 생각했더라면. 모르겠다. 일단은 끝난 일이고, 다음을 생각하며 부족한 지식을 더 채워나가야 할 일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이게 참..

[나시키 가호]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 - 나시키 가호 지음, 김소연 옮김/손안의책(사철나무) 오래간만에 읽은 기분좋은 기담. 나는 기담 류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퇴마나 퇴요물과는 조금 노선이 다른 '기담'을 좋아한다. 이를테면 포송령의 '요재지이'나 이마 이치코의 '백귀야행', 혹은 하츠 아키코의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같은 그런. ('충사'도 좋다. 음, 소설보다는 만화 쪽이 많이 생각나네. 김탁환의 '부여 현감 귀신 체포기'는 좀 멀리 갔고...) 하타케나카 메구미의 '샤바케'도 그럭저럭 잘 읽었지만 거긴 약제상 도련님 외에 요괴들이 너무 비중이 적어서 ㅠㅠ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 작고 얇은 책으로, 쥐면 금세 읽는다. 각 챕터가 식물들의 이름인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배롱나무,..

[노나미 아사] 얼어붙은 송곳니

얼어붙은 송곳니 - 1996년 제115회 나오키상 수상작 국내도서>소설 저자 : 노나미 아사 / 권영주역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07.08.23상세보기 생각보다는 재미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권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내용 자체가 매력이라거나 구성이 탄탄하다기 보다는, 이미지적인 즐거움이 있었다. 아름다운 야성. 압도될 수 밖에 없는 기품과 마력적인 눈빛. 거칠고 공포스러운 괴물이 아닌, 비록 얼마 간의 혈통적 순수는 잃었으나 여전히 고아한 '늑대'에 가까운 울프독. 토템으로 숭배받을 만한 아름다움이 있는 동물인 늑대. 그의 매력에 기댄 글이라 해도 좋을 듯 하다. 사실 이 책에서 울프독 '질풍'을 덜어내면 나머지는 크게 인상 깊을 부분이 없는 글이었다. (내게는) 일본 특유의 정서가 묻어난다고는 하지..

[정기문] 내 딸들을 위한 여성사

내 딸들을 위한 여성사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정기문 출판 : 푸른역사 2004.03.20상세보기 쉽게 쓰여진,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책이다. '여성사' 라는 단어가 아직은 낯선 시대에 남성인 저자가 '여성'에 주목해 이런 책을 엮게 한 데는 정기문 교수 본인의 가치관도 큰 역할을 했겠지만 어쩐지 딸 사랑이 더 큰 것 같다. 하하. 그가 선정한 여성들은 잘 알려진 인물도 있고, 다소 낯선 인물도 있다. 그녀들은 각각의 삶을 살아오며 역사에 힘겹게 (여성으로써 이름을 남기기는 무척 힘든 일이었다고 본다) 이름을 남겨냈고, 정기문 교수는 몇 되지 않는 이들 중에서도 고심 끝에 그녀들을 선정했을 것이다. 놀랍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고,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지만. 솔직히 여성으로써 이런 글과 시각은 ..

풀무원 녹즙 시음

풀무원 녹즙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녹즙 시음을 신청할 수 있다. 30ml씩 작은 포장이지만 상당히 여러가지를 살뜰하게 보내준다고 하여 어제 시음을 신청, 다음날인 오늘 전화가 와 내일 이러이러한 시간대에 이러하게 배달해주겠다고 연락이 왔다. 도착하면 하나씩 먹어봐야지. 두근두근. 지금 먹고 있는 참들의 양배추즙은 정말 안 비리다. 50팩에 그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고. 친구에게도 보내줬다. 그런데 하루 2-3팩씩 먹다보니 벌써 다 먹어간다;; 또 사야 하나?;;

[박완서] 그 남자네 집

그 남자네 집 국내도서>소설 저자 : 박완서 출판 : 현대문학 2004.10.23상세보기 어디선가 읽은 듯 하다 싶었더니 박완서 씨의 마지막 소설집 '친절한 복희씨'에 일부 수록 되었던 글이었다. 물론 발표된 것은 '그 남자네 집'으로써가 먼저다. 개인적인 의문은 어째서 단편들이 덧붙여진 장편으로써의 글의 일부를 다른 책에 다시 재수록했는가 하는 점인데, 인지도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고, 작가의 애착도 때문이었을 수도 있겠다. 두 권 모두를 읽은 감상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친절한 복희씨'에 수록된 '그 남자네 집'을 더 좋아한다. 그 말이 담는 약간은 아련한 지난 날의 추억과 간지러운 듯 계면쩍은 듯 가만히 눈을 내리깔게 되는 그 느낌은 오히려 조금 덜 이야기하는 그 단편이 더 잘 살려주었다. 하지만..

[2012.04.14] 진해 군항제

군항제는 4월 10일까지였지만, 한 주 뒤 조금 뒤 늦은 벚꽃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버스커 버스커가 어찌나 가슴이 울렁거리게 벚꽃을 노래하던지, 아니 갈 수 없더군요. 저는 4월 중순생인지라 늙어감을 축하할 겸 겸사겸사. 전날 비가 와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히 아직 덜 피었던 벚꽃들이 만개해줘서 좋았습니다. 전 주가 예뻤던 여좌천은 그냥 그냥 그랬지만, 산 쪽의 조각 공원과 아래쪽 생태 공원은 무척 아름답게 피었던데요. (참... 이미지 서명 x 표시 없애는 법 아시는 분!!;; ㅠㅠ) 전통 깊은 진해의 벚꽃들은 굵은 둥치와 몽글몽글 송이로 피는 모습으로 연륜을 자랑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벚꽃은 흐드러지고. 바람도 적당하고, 햇살은 살짝 뜨거울 정도. 흩날리는 벚꽃잎을 맞아가며 걸었습니다. 과감히 ..

[도모노 노리오] 행동 경제학 : 경제를 움직이는 인간 심리의 모든 것

행동 경제학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도모노 노리오 / 이명희역 출판 : 지형 2007.01.02상세보기 개론에 가까운 포괄적인 책이었다. 내용 자체는 원래도 흥미를 갖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솔직히 꽤나 힘들었다. 문득 정신 차려보니 4월 템포가 엉망인데, 그건 이 책이 내 독서 의욕을 심각할 정도로 억눌러서다 -_-;; 이건 개인적인 편견인데, 나는 일본 문학은 잘 읽는 편이지만 비문학은 일본인의 저서를 될 수 있는대로 피하는 편이다. 말하기 방식이 잘 안 맞다;; 뭐랄까, 핵심을 단 번에 찌르지 못하고 예시가 다소 편협하다! 지루하다! 는 생각을 약간 갖고 있다. (다치바나 다카시는 예외. 모든 경우에 그렇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중간까지 모르고 읽다가 이거 왜 이렇게 힘들어, 하고 저자를 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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