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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수상한 사람들

수상한 사람들 국내도서>소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Keigo Higashino) / 윤성원역 출판 : 랜덤하우스 2009.07.09상세보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 처음에는 가벼운 느낌의 단편들인가, 싶었지만 몇몇은 훌륭한 미스테리 단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달콤해야 했는데'와 '등대에서'가 좋았다. '달콤'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결말. 신선하기도 했고, 요즘은 이렇게 처절할 정도의 희생에 끌린다. '등대'는 기묘한 느낌. 하지만 그 느낌이 좋았다. 길지 않은 단편들이 모여있는데, 다 읽고 생각해보니 제목을 참 잘 지은 것 같다. '수상한 사람들'의 이야기. 읽어볼 만 하다. 평점 : ★★★☆

2012. 01. 08

컨디션은 그냥 그냥. 재즈댄스는 하고 있지만 아직 체력이 늘어나는 효과는 전무. 책은 블로그 오픈이다 어쩌다 하다 잠시 손을 뗀 사이 눈에 잘 안 붙고. 뭐, 슬슬 우울함이 찾아올 시기가 되긴 했다. 보고 있는 건 붉은 여왕, 네이키드 런치, 수상한 사람들 어떻게 그럴 수 있냐 묻지 마라. 서로 다른 장르를 섞어서 눈에 안 들어올 때는 바꿔가며 읽는 게 편하다. 집중이 잘 될 때는 안 쓰는 비장의 방법이지만. 음악도 듣던 거 계속 듣고 있고.... 매너리즘. 어딘지 모르게 지루한 기분. 흥.

[이용, 김수호] 맛있게 책 읽기

맛있게 책 읽기 국내도서>인문 저자 : 이용,김수호 출판 : 경향미디어 2008.05.20상세보기 국내 도서 중에서는 드물게 독서법에 관한 책. 추천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리 쓴 소리부터 하자면. 저자는 자기 계발서나 실용서에 치중된 독서를 하는 편으로 보이며 (예시나 추천하는 독서법, 지면 할애 비율 등을 보건대) 오타가 있었다. (히라노 게이치로를 히라노 게리치로로 표기....) 다치바나 다카시 등을 인용해가며 주장하는 저자의 주요 논지는 - 책에도 욕심을 좀 가지고 읽자. - 닥치는 대로 읽지 말고 플랜을 갖고 읽자. - 문학, 인문, 실용서 등에 맞는 독서법을 쓰자. - 시작부터 욕심을 내지 말고 단계에 맞춰 즐겁게 읽자. 등등이라고 생각한다. 읽고나서 간단하게라도 리뷰를 남기거나 기..

[김신희] 서른은 예쁘다

서른은 예쁘다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김신회 출판 : 미호 2011.02.20상세보기 서른은 예쁘다. 라고 말하는 걸 믿고 달려갈 수 밖에 없는 이십대 후반. 아직은 3보다는 2에 발 딛고 있다고 위안하는 하루 하루. 책을 다 읽고 덮으며, 나는 짧은 한숨을 쉴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삼십대는, 아마도 저 책처럼. 지금 내가 예상하는 것처럼 흘러갈 수 밖에 없으리라. 그것이 싫다거나, 끔찍한 것은 아니다. 다만 내가 원하는 것은 조금 다르기 때문. 남은 시간, 나는 최선을 다해 살겠지만. 그래도 서른은 올 테고. 그때 나는 웃으며 그 시간을 받아들일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직은 잘 살고 있다고 토닥 토닥 위안 받은 기분. 덧. 기다림은 길고 끝이 없는 법. 평점 : ★★★☆

[Stephen Vincent Benet] The Devil and Daniel Webster

슬프게도 국내 정식 출판이 되지 않았다. 나는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책 정보가 검색해봐도 쉬이 나오지 않아 조금 짜증이 난 상태다. 미국의 추천 도서라고 들었는데 적절하다. 미국의, 미국다운, 미국스러운. tale 들을 짜집어 써낸 미국의 이야기, 라는 설명이 매우 적절하다. 동명의 영화가 유명하며 리메이크 판도 있다고 하니 그 쪽으로 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뭐라고 해야할까. 싫다거나 거부감이 든다는 것과 별개로, 그냥 좀 멍해지게 만드는 글이었다. 이것이 '미국'의 시각인가, 싶은 그런. 어떤 의미에서의 추천인지 짐작이 되었다. 그렇다면 외부에서 보았을 때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 한국의 글은 뭐가 있을까. 좀 생각해 봐야 해야겠다. 책제 : The Devil and Daniel Webster -..

[다치바나 다카시]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 : 다치바나 다카시 출판 : 청어람미디어 2002.11.20상세보기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이 물음에서 도쿄대 대신 우리나라의 대학 이름을 넣는다면 우리 역시 침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읽어나가는 동안 나는 울컥 치솟는 공감과 수치심이 뒤섞인 감정에 휩싸였다. 내가 이상한 사람인 걸까, 고민이 들 정도로 상식과 기본이라 생각했던 부분이 얼마나 비어있는가에 대해 충격을 받았던 2010년이었다. 도쿄대, 라는 부분은 잊자. 나 스스로 돌이켜 볼 때 나에게 만족하는가? 전혀 아니다.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 항상 발버둥을 쳤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몰라 막막했었다. 닥치는 대로 이것 저것 들쑤셔도 보고, 유명 저서라고 하면 한 ..

[마이클 폴란] 푸드룰 / Food Rules

푸드룰 (양장)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마이클 폴란(Michael Pollan) / 서민아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0.12.10상세보기 나는 저자가 이전에 쓴 책들을 접하지 못했다. (마이클 폴란의 행복한 밥상, 잡식동물의 딜레마, 욕망하는 식물 등) 하지만 눈에 띄는 제목과 표지 덕분에 인연이 닿게 되었다. 이건 음악에서 이어지는 고질병인데, 양서를 골라 찾아읽기보다는 소일거리랄까, 취미 삼아 손 닿는 대로 읽다가 마음에 드는 책을 찾으면 그제서야 작가를 찾아본다거나 관련 분야를 더 찾아보는 식이다. 조금 변명을 해보자면, 그래야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든 습관이긴 하다. 내가 정말 이걸 좋아하는지. 이걸 좋아한다고 하면 있어보일 것 같아서 그러는 건지. 내..

[이정명]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1 국내도서>소설 저자 : 이정명 출판 : 밀리언하우스 2006.07.30상세보기 뿌리 깊은 나무 2 국내도서>소설 저자 : 이정명 출판 : 밀리언하우스 2006.07.30상세보기 좋은 글이나,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꽤 있다. 글 자체로 완결성이나 흐름이 크게 틀어진 곳이 없지만 동명의 종영 드라마 쪽이 이번만은 더 수작이라 하고 싶다. 소설은 학자들의 연속된 죽음에 관련된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두었으며, 그 학자들이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품었던 뜻이나 그 뜻들이 바쳐지게 된 세종의 이상 그것을 더럽히고자 했던 자의 욕망 모두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다. 가장 큰 반전으로 염두한 결말 역시 사건의 종결과 남은 비애 정도로 마무리 되었다. 추리에 초점을 둔 스릴러 소설로 봐야할 듯 하..

[KAIST 추천] KAIST 추천 도서 목록

도서명 저자 추천기관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조용헌 KAIST icon 스티브 잡스 제프리 영 외 KAIST jazz it up! 1-3 : 만화로 보는 재즈 역사 100년 남무성 KAIST 가만히 좋아하는 김사인 KAIST 강산무진 김훈 KAIST 강의 : 나의 동양 고전 독법 신영복 KAIST 거울에 비친 유럽 조셉 폰타나 KAIST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서현 KAIST 결코 피할 수 없는 야스쿠니 문제 다카하시 데쓰요 KAIST 경제 저격수의 고백 존 퍼킨스 KAIST 경제 저격수의 고백 2 존 퍼킨스 KAIST 교양 있는 엔지니어 새뮤얼 C. 플러먼 KAIST 그 남자네 집 박완서 KAIST 나, 제왕의 생애 쑤퉁 KAIST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아툴가완디 KAIST 나르..

[김준범, 류한원] 별이 전하는 말

별이 전하는 말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김준범,류한원 출판 : 마리북스 2009.01.05상세보기 사실 별자리나 혈액형 등의 분류에 크게 관심을 기울이는 편은 아니었는데. 재미 삼아 훑어 보자 든 책에서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알게 되다. 타인에게 권할 정도의 책은 아니지만 내게는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닿은 책이라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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