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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깁슨] 뉴로맨서

뉴로맨서 국내도서>소설 저자 : 윌리엄깁슨 / 김창규역 출판 : 황금가지 2005.05.31상세보기 "사람들은 내게 '당신은 어떻게 이처럼 어둡고 소름끼치는 세계를 상상할 수 있었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나는 내 소설 속의 세계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현실 속의 세계보다 더 소름끼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ㅡ 윌리엄 깁슨 내가 읽은 건 열음사 판본이었지만, 인터파크에서 제공하는 책 정보는 여기 것 뿐이다. 그런데 좀 속이 쓰린 게, 뉴로맨서 같은 글이었다면 아무래도 황금가지 본이 훨씬 좋은 번역이었을 것 같네.... (이영도 씨로 인해 프레이저보다는 출판사로 인식되는 황금가지... ㅠㅠ) 도서관에 책이 있었던 것으로도 감지덕지지 뭐, 사실은. 흠. SF. Science Fiction. 공상과학 ..

흠.

가만히 보니까, 포스팅한 책을 기준으로 삼으면 하루 평균 1권이 좀 안되게 읽었네. .... 그러면 1년에 300권이나 읽을까? 그나마도 방바닥을 위해 대중서를 섞어서 권수로만 쳐서 그렇잖아. 블로그에 투자하는 시간을 좀 더 뺄까....??;;;;;;;; 따위의 생각을 하며. 청소도 빨래도 쓰레기 비우기도 다 귀찮은 주말. 추운 주말. 딩구르르르.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 김성일역 출판 : 책세상 2005.01.20상세보기 블라디미르 마야코프스키. 그는 자신의 삶으로도, 시로도 독특한 길을 걸었다. 그는 성인이 되어 알게 된 한 부부와 친교를 쌓는데, 그 부인과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남편은 셋이서 한 집에서 동거할 것을 제안하고, 그들은 한 집에서 함께 산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동안 셋 모두 각자 따로 연애를 하기도 하는데, 그 때에도 동거는 깨지지 않았다. 이때 받은, 거의 최초에 가까운 '가족'의 경험의 그의 전기 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바지를 입은 구름 등) 언어는 혁명, 선동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며. 도스도예프스키, 톨스토이, 푸슈킨은 잊으라고 외쳤던 사람..

또 뻘짓에 재미 붙였어...

이 팔딱이는 습성도 참 그래. 피아노 학원 알아보는 중... 체르니 40 들어갔었으면 뭘해, 지금은 악보도 못 읽는구만. 여자치고는 손이 크지만 갈퀴손이라 어차피 (라고 쓰고 실력이 모자라서) 리스트는 못 치고. 욕심도 없었는데... 기초부터 다시 하려면 ㅠㅡㅠ 깜깜하지만... 내 꼭 쓰릴미를 연주하리라. -_- 불끈. 성인반 있는 (가까운) 피아노 학원을 찾아라.

[쑤퉁] 나, 제왕의 생애

나, 제왕의 생애 국내도서>소설 저자 : 쑤퉁 / 문현선역 출판 : 도서출판아고라 2007.06.01상세보기 국내에서는 '측천무후'로 많이 알려졌을 쑤퉁. 하지만 정작 대표작으로는 '쌀', '홍등', '나, 제왕의 생애' 등이 언급되는 작가다. (잠시 찾아보니 상당히 다작을 한 듯. 전 작품을 읽어볼 생각은 없다) 역사소설로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가상의 나라와 시대를 배경으로 쓴 글. 그러면서도 문득 문득 어느 시대가 배경이 된 걸까, 찾아보고 싶게 만들어 버리는 글이다. 쑤퉁이 집중하고 싶었던 것은 제왕의 자리가 갖는 허망함, 화려하지만 어딘가가 결핍된 궁 생활, 그 화려함에 상반된 거칠고 고달픈 평민의 삶, 그런 것들이 아닌 것 같다. 할머니와 어머니에 의해 등 떠밀려, 생각지도 않았던 고된 자..

[더글러스 애덤스]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

영혼의 길고 암울한 티타임 국내도서>소설 저자 : 더글러스 애덤스(Douglas Noel Adams) / 공보경역 출판 : 이덴슬리벨 2010.02.01상세보기 개인적으로 구성은 전편,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 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참, 그 작품의 원제는 holistic인데... 사실은 전체주의 탐정 사무소라고 번역했어야 했다고 본다.ㅋ)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쪽의 내용이 더 마음에 와닿는 바가 있어서. 나쁘지 않게 읽었다. 발할(발할라), 발키리, 오딘과 토르 등 북유럽 신화를 엮어 써나갔는데,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니벨룽의 반지"도 한 줄 나온다. 자세한 건 몰라도 크게 지장 없지만 안다면 조금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음... TV에서 눈을 안 떼던 소년의 정..

2월병

물론 그 앞자리에 어떤 숫자를 갖다넣어도 가능하다는 건 인정하지만, 2월병은 좀 유별나다. 1월에 거하게 세웠던 계획들이 밀려와 어깨를 짓누를 즈음. 이제 새로운 계절이 다가오는 것 같다는 설레임과 부담이 뒤섞인 들뜸이 생길 즈음. 이기 때문에. 뭐, 그런 거지. 안 하던 것들에 다시 손을 대고, 손 대고 있던 것들을 슬몃 놓아버리는, 뭐 그런 거. 가만보면 나도 성격 참 강퍅해. 클클클. 단 걸 좀 먹으면 나아질까 싶어서 터키쉬 딜라이트와 바클라바를 주문했다. 도착하면 그것도 포스팅해야지. 요샌 생각만 많아서... 할 것들 목록 적어놓고 지워가면서 해야겠다. 안 그럼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까먹고 완전 뒷전으로 밀려. 헉. 맞다. 나 화과자도 들어올 거 같았는데... 당분간은 홍차 끊고 백차나 녹차 마..

[더글러스 애덤스]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사무소 국내도서>소설 저자 : 더글러스 애덤스(Douglas Noel Adams) / 공보경역 출판 : 이덴슬리벨 2009.08.05상세보기 더글러스 애덤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나는 아직 '안내서'를 읽지 않았는데, 이 책은 '안내서'를 읽고 나서 읽으면 필히 후회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인 듯 하여 일부러 순서를 바꾸었다. 이어지는 것은 '길고 어두운 영혼의 티타임'. 여기까지 읽고 '안내서'를 읽고, 그 다음 '닥터 후'를 볼 계획이다. 즉,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다분히 고의적인 선택이었지만, 동시에 '만들어진 신'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내 기준에서는) 선택들에 의한 일이었는데, 이 책을, 그것도 딱 필요한 부분까지 읽고 나..

[정은궐] 해를 품은 달

 해를 품은 달 세트 국내도서>소설 저자 : 정은궐 출판 : 파란미디어 2011.10.18상세보기 '성균관' 시리즈를 썼던 정은궐의 글이다. 고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그녀의 글은 항상 생동감이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정은궐 작가는 '성균관'처럼 밝고 약간은 가벼운 이야기가 잘 맞는 듯 싶다. 속칭 '뽕삘'이라고 하는데ㅋㅋㅋ 정작 작가는 비극이 좋고 애잔하고 서글픈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데... 문체랄까, 작가가 '뽕삘'이 있으면 아무리 비극적으로 써도 해피의 향기가 나... 작가의 취향과는 별도로... (나만 그렇게 느낀 거 같긴 한데, '해를 품은 달'에서 왠지 모르게 묘한 뽕삘이...) 정은궐 작가의 진짜 매력은 밝고 맑은 톡톡 튀는 장면들에 있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월'보다는 '연우'일 때가..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만들어진 신 (양장) 국내도서>인문 저자 :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 이한음역 출판 : 김영사 2007.07.20상세보기 할 말이 아주 많으면서, 아주 적다. 나는 이 블로그에서 종교적인 논쟁을 벌일 생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리뷰를 쓰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럽다. 흠... 이 책은, "신은 없어" 라는 주장을 설파하기 위해서 쓰여진 듯 한데, 슬프게도 좀 조악하다;; 물론 읽어볼 만하다는데에는 동의하지만... 기대보다는 좀. 첫째로, 기독교의 "야훼"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했지만 그 논지가 상당히 흐트러지고. 둘째로, 성경을 "literally"하게 주장하는 자만을 신도로 한정한다?? 셋째로, 아이들을 "신교 아이", "구교 아이" 라고 부른다는 건 금시초문인데..

[존 로프티 와이즈맨] SAS 서바이벌 백과사전 - 야생편

SAS 서바이벌 백과사전 야생편 - 영국 특수부대 SAS의 생존교본 국내도서>국어/외국어/사전 저자 : 존로프티와이즈맨 / 이영경역 출판 : 도서출판솔 2003.08.18상세보기 여기저기서 구하기 힘들다고 입소문이 난 SAS 서바이벌. 결국 도서관에 의존해 일독했다. (소장하고 있는 책이 아니니 판매 문의는 사절합니다) 사실 여기저기 구하시는 분들이 많아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나쁘지 않다. 아니, 한 번 정도는 읽어봄직하다. 특히 한국은 아웃도어 문화가 발달되지 않았고 어디를 가도 편의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인데, 훑어보기 식이라도 한 번 읽어보는 것이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보이스카웃이나 걸스카웃, 아람단, 적십자 등등 어린 시절에 한 두번은 야외..

구정

개인적인 이야기의 카테고리 구분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하면 아주 미묘한 것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그냥 일상적으로 생각난 일기 같은 것은 '일상다반사' 특별히 기분이 좋았거나 나빴거나 이야기하고 싶은 사건이 있었다면 '오늘도 시트콤' 감상에 빠져 헛소리를 중얼거릴 때는 '시덥잖은 주절주절' 뭐 그런 식. 그래서 이 글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가를 두고 좀 고민했는데, 일단은 '일상다반사'다. 뭐 정 맘에 안들면 언젠가 수정하겠지. 이제는 '구정'이어도 문에 복조리나 체를 걸어놓는 풍습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 오늘은 그냥 그런 이야기들이 하고 싶어졌다. 그믐에는 잠들면 안된단다. 눈썹이 하얗게 센단다. 하지만 결국 감기는 눈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에 누우려치면. 그냥 잠들면 안되지, 신발을 숨겨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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