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김지원출판 : 청아출판사출간 : 2009.08.31 지난 5월, 갑자기 옛 기담이 읽고 싶어져서 도서관에서 몇 권을 빌려와 읽었다.읽는 동안은 수월하게 잘 읽혔는데, 발췌를 정리하려고 하니 한자어가 많아 품이 좀 들었다.(아직 나 도 남아 있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 바다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이미지로서의 바다는 좋아한다. 파도와 바닷소리, 반짝이는 윤슬 같은 것들. 하지만 실제 바다에 발을 담그거나 수영을 하는 건 좀 꺼려하는 편이다. 무의식의 문제겠지만, 바다에 대한 믿음보다는 두려움이 더 크다고 할까. 맑고 예쁜 아열대 바다에서는 바다뱀이나 쏠배감펭 -바다뱀 자체는 꽤 좋아하는 편이다- 등의 생물이,어두운 바다에서는 뻘과 소금기 등의 후처리가 두렵다. 무엇보다 나는 아직 수영을 못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