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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가 흐르는 이야기/Book2 227

[요가난다] 카르마와 환생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저자 : 요가난다 / 이현주출판 : 삼인출간 : 2022.12.15        자연스럽게 영성 도서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느꼈었는데, 어쩌다 보니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멀어졌기 때문에 다시 찾아야 할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목적지에서 일정 거리 이상을 벗어나면 방향 표지 신호가 뜨는 것에 가까울 것 같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예시가 각각 다른 현상을 말하고 있지도 않다. 어쩌면 '카르마'는 이런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한 현상이 다른 현상과 연결되도록 이어주는 끈, 일종의 작용과 반작용. 카르마를 상과 벌의 개념이 아닌 '자연력에 가까운 어떤 힘'으로 바라보게 되면 훨씬 편안해진다. 내가 돌을 들어 올렸다면 그것은 언젠가 다시 떨어질 것이다. 그것으로 건축물을 만들었다 해도 마찬..

[프라나] 하늘의 대답 - 미라래빠의 가르침

저자 : 프라나출판 : 명상거북이출간 :                     표지에 실린 그림이 라고 한다. 화가 분이 에너지 상태의 미라래빠 성자를 보고 그대로 옮긴 그림이라고 하는데, 화가 분과 그림 자체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저자의 지난 책을 읽어보면 이 그림을 구매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채널링이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대목이 있으니,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은 아닌 것 같고...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추가 정보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은 과는 어조가 완전히 다르다. 훨씬 무겁고 진중한 문체이며, 질문과 대답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질문들은 주제에 따라 정리되어 있는데, 마음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궁금해할 법한 다양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이 책에서 설하는 답들이 절대적인 정답이라고..

[요가난다] 영적으로 관계 맺기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지혜

저자 : 요가난다 / 이현주출판 : 삼인출간 : 2023.10.17       요가난다의 글들을 번역한 책이 나왔다는 걸 알고 시리즈를 찾아 읽고 있다. 역자분이 감리교 목사시라 기독교적 색채가 진해진 점이 조금 아쉽지만, 의미상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행동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행동을 취하게 된 기반이 무엇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티페레트를 넘어선 세피라부터는 어떤 행동을 하건 더 이상 업을 쌓지 않는다고 보는 해석도 있는데, 비슷한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닐까.  무엇이 옳은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한참 얽매여 있었다. 그리고 절대적인 답은 없으며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결론으로 다시 돌아오고 말았다. 지난 연말 안개 낀 듯 흐릿하던 해메임이 이렇게 연결이 되는 게 신기했다.  어수..

[프라나] 하늘과의 만남 - 미라래빠와의 채널링

저자 : 프라나 출판 : 명상거북이출간 : 2022.01.01                 '미라래빠'에 관한 언급을 보게 되어 구해 읽었다. 근래에는 독서 모임에서 선정된 책이 아니면 거의 집에 쌓인 구간들을 읽고 있었는데, 어느새 내가 소장하고 있지 않은 책들로 슬금슬금 손이 나간다. 영원한 것은 없는 것인지, 책방부터 정리하겠다는 나의 다짐이 약해진 것인지.  책 탑을 한 줄 이상 줄였다고 기뻐했던 것도 잠시, 아직도 나의 책방은 조심하지 않으면 와르르 무너지는 상태다. 군데군데 여유로워진 칸도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드러난 바닥보다 책이 쌓여 있는 바닥 면적이 더 넓다.나는 정말 이 책들을 훑어보고 취사 선택할 수 있을까?지금 내가 정말로 연습해야 할 것은 오링 테스트 류의 무엇일지도 모른다. 은 저..

[지나 레이크] 내 영혼이 내 인생을 계획했다면 - 예수 채널링

저자 : 지나 레이크 / 류한동출판 : 정신세계사출간 : 2024.02.09       휴가라고 하긴 가벼운 여행을 왔다. 편하게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 떠나왔다는 게 조금 웃프지만, 그래도 환경을 바꾸니 새롭고 즐겁다. 한 번씩 이런 변화를 주면 내 리듬을 다시 찾는 느낌이다. 나는 여전히 밤과 새벽이 좋고, 일찍 자도 새벽에 깨고 늦게 자면 새벽이 지나 잔다. 다행히 현 직장도 새벽이 가장 바쁜 데다- 아직까지는 건강검진에서도 큰 이상이 없어 딱히 바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런 밤인간들이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영역은 어디일까?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것을 잃을 때,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재감각하게 된다.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것과 적응할 수 있는 것.그리고 그 포기할 수 없음 안에 집착이 ..

[사이토 히토리] 부자의 인간관계 - 좋은 사람에게 돈이 모이게 하는 법

저자 : 사이토 히토리 / 김지영출판 : 다산3.0출간 : 2015.06.19 재테크 관련 실용서인 줄 알았는데 부유령과 지도령이 등장해서 당황했다. 분류가 좀 애매하긴 하지만, 일단은 영성 도서 쪽으로 분류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상황이 조금씩 변하면서 뉴노멀한 일상이 자리 잡는 중이다.이전과 다르다면 다르고, 같다면 같다.굳이 다른 점을 찾는다면 '스케줄' 중심이냐 '나' 중심이냐 정도가 아닐까. 나를 조금 더 기쁘게 하고, 조금 더 설레게 하는 새로운 일들에 도전해 보는 중이다. 목적지를 따로 정하지 않은 항해는 즐거움으로 시작한다. 이 배를 항구까지 무사히 인도하려면 지루함이라는 위기를 잘 넘겨야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항구로 가지 못하면 또 어떤가 싶을 뿐이다. 발 디딘 곳에서 한 발짝 새롭게 ..

[타츠키 료] 내가 본 미래 - 완전판

저자 : 타츠키 료 / 전경아출판 :  도토리 출간 : 2023.10.31         구매해 두고 어디에 있는지 계속 찾지 못했었는데, 쌓여 있던 책들을 걷어내면서 발견했다. 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과 쓰나미를 예언했다고 알려져 굉장한 유명세를 탔던 것으로 알고 있다. 수록된 구판 표지를 보면 '대재앙은 2011년 3월'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완전판에 덧붙여진 이야기에서 작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내용이 받아들여졌더라면 당시 피해가 줄어들지 않았을까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새로운 예지로 '대재앙은 2025년 7월'이라고 말했는데, 일본과 필리핀 사이의 해저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그로 인한 해일이 보였다고 한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만큼 모쪼록 무탈하게 넘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

[루나] 동물교감 강의 -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루나

저자 : 루나(이유미) / 채복기출판 : 내일을여는책출간 : 2020.07.13       언제 구매한 책인가 싶어 찾아보니 21년 3월에 구매한 책이었다. 3년 반이 걸려 다시 만난 (내가 샀었다는 기억이 없는) 책은 꽤 흥미로웠다. (함께 구매한 책은 프리퀄 1권인데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얼마 전 리틀타네 채널에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영상을 보았다. 국내에서도 활동하시는 분이 계시는구나 생각하고 책더미를 봤더니 짜잔! (때로는 내 기억력이 문제가 아니라, 과거가 새로 쓰여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싶기까지 하다.)  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가 갖춰야 할 마음 자세에 관해 주로 다룬다. 강의를 수강한 적은 없어 비교는 어렵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실질적인 강의 커리큘럼이나 수련 내용보다는 ..

[수키 노보그라츠, 엘라자베스 노보그라츠] Just Sit 일단 앉으면 - 숨쉬기보다 쉬운 명상 가이드북

저자 : 수키 노보그라츠 / 엘라자베스 노보그라츠 / 김훈출판 : 김영사출간 : 2018.10.19  요가를 쉬면서부터 명상을 게을리했던 것 같다. 여유가 없었다는 좋은 핑계가 있지만, 사실 '하지 않기'를 선택했다는 게 훨씬 정확하다.  명상은 일상의 다양함들 중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연습과도 같다. 지각되는 것들을 감각하되, 그중 자신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연습. 그것은 생각이 될 수도, 이미지가 될 수도, 소리가 될 수도 있다.  흔히들 감정이나 기분이 먼저라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머릿속에서 생각 -속삭이는 소리- 이 먼저 일어나고 감정이 뒤따르는 경우를 더 자주 볼 수 있다. 같은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일어나는 감정은 달라진다.  그리고 명상은 그런 머릿속의 ..

[김승호] 돈보다 운을 벌어라 - 주역의 원리로 운을 경영하는 법

저자 : 김승호출판 : 쌤앤파커스출간 : 2013.04.09                   실용서들은 문학서에 비해 읽히는 속도가 빠르다. 일부러 대강 읽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말하고자 하는 바'가 이해되면 되기 때문에 빠르게 읽게 된다. 읽고, 정리하고, 처분을 결정한다. 계속 소장하고 싶지는 않은 책이면 중고 도서로 판매하거나 폐지로 내놓는 중이다. 몇 년간이나 쌓기만 하던 책들이 조금씩이지만 줄어드는 걸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소화 작용(digestion)'을 떠올리게 된다. 굳이 이 책의 용어로 다시 말해본다면 '정체되어 있던 운기가 도는' 느낌이랄까.  책을 읽는 행위는 음식을 먹는 행위와 닮아있다. 외부로부터 받아들인 것 중 자신의 것으로 취할 것은 취하고, 내보낼 것은 내보낸다. ..

[아라우네] 타로 카드 실전 리딩 - 직관이 알려주는 해결의 열쇠

저자 : 아라우네출판 : 물병자리출간 : 2012.02.10       오래 묵힌 책박스들을 뜯다 보니 정말 다양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주에만 백 여권이 넘는 책들을 정리했는데도 책탑은 전혀 줄어들지 않은 위용을 뽐내고 있는데... 농담이 아니라 정말 숙원 사업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 중이다.  은 21년 경에 구매했던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전반부에 실린 타로카드와 리딩을 대하는 리더로서의 자세에 관한 내용들이 마음에 든다. 어떤 동기에서건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을 일이 구업을 쌓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지금도 여전하다.  중반부터는 여러 실전용 질문에 대한 3카드 스프레드와 해석이 예시로 실려있다. 저자의 해석을 보기 전에 자신만의 해석을 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

[민혜련] 타로 스퀘어 - 22장의 아르칸에 담긴 역사와 미래, 인간과 우주의 이야기

저자 : 민혜련 출판 : 의미와재미 출간 : 2020.01.30        어디선가 이런 내용을 접한 적이 있다.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과거 자신이 입던 옷을 몸에 대어보며 '이만큼의 나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생각하게 되었다는.  최근의 내가 그러하다. 정신적 다이어트라고 해도 좋겠다. 치워도 치워도 끊임없이 솟아나는 -사실 그간 외면해오고 있었을 뿐인- 것들을 분류·선택하며 오래도록 묵힌 것들과 다시금 마주하는 중이다. 그것들 중에서는 그때는 왜 이런 것들을 모았을까 싶은 것도 있고, 이런 것이 있었나 싶은 것도 있지만, 때로는 여전히 반가운 것들도 있다.  는 그 중간 어느 지점쯤에 위치하는 책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타로와 신비학에 관한 내용들은 완전히 검증된 바는 아니니 참고사항으..

[춤의문] 연애 타로카드의 정석 - 78장의 타로카드로 내다보는 당신의 연애운

저자 : 춤의문출판 : 북랩출간 : 2020.03.13        누구나 절박감에 짓눌려 다른 선택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순간을 겪는다. 그런 상황은 일종의 사고와도 같아서, 그런 순간이 절대 찾아오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그보다는 그런 상황이 왔을 때 빠르게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짓눌린 집착을 흘려보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겪어야 할 몫은 겪어야 하겠지만 그마저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저 흘러갈 뿐이다. 간절히 염원하는 것은 보통 그것이 실현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지나친 것들이 종종 부작용을 부르는 원인은 그런 뿌리에 있다.  나는 저자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도구를 활용하는 방식에 정해진 단 하나의 답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선택..

[대니얼 트루소니] 천사학 1-2

저자 : 대니얼 트루소니 / 남명성출판 : 문학동네출간 : 2013.11.15    저자 : 대니얼 트루소니 / 남명성출판 : 문학동네출간 : 2013.11.15           작년 '문화가 있는 날', 도서관 서가를 훑다가 발견해 읽어본 책이다.후속작인 는 번역 출간 예정이었으나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등이 재출간되는 등 인기를 끌자 비슷한 분위기의 소설을 찾아 출간했던 것이 아닐까 싶은데, 줄거리나 내용 자체는 딱히 새로울 것이 없었지만 매력 있는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많이 생각났는데, 그런 류의 천사와 인간 소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와 영지주의 설정을 상당 부분 차용했다는 점일 것이다. 여타의 작품에서 천사들이 대체로 선한 진영으로 묘사되었다면 에서는 중립 혹은 그 반..

[장재웅] 타로 해석학 개론 - 78개의 카드 속에 숨겨진 미래를 정확히 해석하는 방법

저자 : 장재웅출판 : 북랩출간 : 2018.03.30        분산되어 있던 근무지를 조금 정리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사실 이유가 먼저 있었던 건 아니다.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먼저였고 거기에 맞는 이유를 찾아낸 것에 가깝다.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고, 이번 여름은 정말(?!)로 나에게 충실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매번 하는 결심이지만, 이번에는. 이번에야말로. 닥치는 대로 읽어나가기를 잠시 멈추고 여유를 즐기며 보내고 있다. 그 덕인지 예전에 쌓아둔 책더미에도 손을 대보고 있는데, 타로를 깊게 공부하고자 했던 시기에 샀던 책들이 지금에서야 닿는다.  무엇이 더 옳고 정확한가를 논하는 것은 나의 몫이 아닌 듯하다. 다만 내게는 나만의 관점이 생긴 상태이고, 그것은 ..

[바딤 젤란드] 트랜서핑의 비밀 - 성공을 선택하는 테크닉

저자 : 바딤 젤란드 / 박인수 출판 : 정신세계사 출간 : 2010.03.22 너무 멀어져 있다 싶을 때면 어떤 방법으로든 다시 돌아오게 되는 지점이 생긴 것 같다. 기준점이라고도, 혹은 고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둘 중 어느 것에 가까우냐는 오롯이 내 상태에 달려 있을 뿐이다. 여전히 일상에 치이기도 하고, 크고 작은 문제로 울고 웃는다. 그런 순간들이면 예전에 비해 크게 변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훨씬 분명해진 것들이 있다. 선택에 대한 불안이 줄어들었고, 나 자신과 맞는 것과 맞지 않는 것에 대한 판단이 빨라졌다. 스스로를 의심했기에 '조금만 더 노력해 보자'는 마음으로 버티기만 하던 과거의 나를 떠올리면 안쓰러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찾아온다. 예전이었다..

[케이트 뱅크스] 마술사의 제자

저자 : 케이트 뱅크스 / 피터 시스(그림) / 정회성 원제 : The Magician's Apprentice 출판 : 사파리 출간 : 2013.10.30 한 남자가 어느 날 자신이 변했음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사내는 죽었다. '줄거리'나 '요약'이란 때때로 의도와는 달리 엄청난 왜곡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누군가는 이 요약에서 카프카의 을 떠올렸을 것이고, 또 누군가는 톨스토이의 을 떠올렸을 것이며 모두 아닌 다른 무언가를 생각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문득 최근 선호되는 작품들은 '플롯', 즉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나 '누가 어떻게 되었는가'에 집중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약한 내용만 보더라도 흥미진진하고, 사실은 이러저러했다는 내용 그 자체가 짜릿한. 하지만 그렇게 요약된 문장만..

[스와미 사라다난다] 치유를 위한 손가락 요가 - 건강과 명상을 위한 요가 무드라의 모든 것

저자 : 스와미 사라다난다 / 장슬기 원제 : Mudras for Modern Life 출판 : 프로제 출간 : 2019.07.12 요가매트가 없을 때에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요가, 직장에서도 할 수 있는 요가가 있다. 바로 손가락 요가(무드라)다. 정확한 동작도 의미가 있겠지만 손가락과 호흡에 신경을 쓰며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은 그 자체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익숙해진다면 특정 무드라를 취함으로써 감정적 여유와 편안함까지 경험하게 될지도. 사실 내 경우에는 평상시에도 스트레칭을 겸해 자주 손을 움직이는 편인데, 몇몇 동작이 무드라였다는 걸 알고 조금 놀랐다. 바꿔 말하면 그 정도로 친숙하고 간단한 동작들이 많다는 것. 어려워 보이는 무드라도 사진을 찬찬히 살핀 뒤 한 손가락씩 움직여보..

[브라이언 스콧] 리얼리티 레볼루션 - 어느 깨달음 중독자가 실험한 현실 창조의 강력한 도구들

저자 : 브라이언 스콧 / 김희균 출판 : 정신세계사 출간 : 2021.09.03 리뷰 정체기의 한 원인이 되었던 책이다. 가끔 특별한 이유 없이 어떤 일에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의지력으로 이겨내려 하다 보면 번아웃이 오곤 한다. 그런 상황이 온 것 자체는 어떤 문제도 아니므로, 정체의 원인이 되었을 만한 부분들을 살피며 쉬어가는 것이 길게 보면 더 빠른 길이었다. 상황적 여유, 체력이나 정신적 여유 등을 살펴보며 쉬다 보니 해가 넘어가게 되었다. 1월부터 그렇게 매화가 보고 싶더니, 매화 여행을 다녀오고서야 자판 앞에 앉을 마음이 든다. 자기 합리화면 또 어떤가. 결국 지금이 가장 좋은 때였던 모양이지. 은 마음공부나 현실창조 류의 책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긴 이들이 읽기 좋은 책이다..

[프레더릭 알렉산더] 알렉산더 테크닉, 내 몸의 사용법

저자 : 프레더릭 알렉산더 / 이문영 출판 : 판미동 출간 : 2017.01.31 스스로를 가만히 관찰하다 보면, 특정한 심리 상태일 때는 신체도 그와 비슷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은 얼굴과 무기력함이 활기차고 긍정적인 감정과 연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보다는 굽은 등이나 목이 우울함과 짜증과 연결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신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은 엄정히 구분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유기적인 통합체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한다. 개인적으로도 동의하는 바이다. 은 특정한 자세나 교정법을 지시하는 책은 아니다. 그보다는 통칭 '알렉산더 테크닉'이라고 불리는 신체 관찰-교정법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어떤 개념과 원리를 가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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