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이면우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06.07.25상세보기 제목이 눈길을 잡아 끌었다. 그 어떤 밤에도, 어디선가에는 울음이 터져나오고 있으리라. 시인은 참 쉽지 않은 삶을 살아오고 있다. 그런데도 원망이나 증오가 없다. 세상을 향한 분노가 없다. 그저 고요히, 묵묵히, 주어진 삶을 살아나가는 자세가 엿보이는 시들이었다. 차마 못 누른 한숨 한 자락이 새어나오듯 딱 그만큼 아파해서 더 아린. 나는 시를 많이 읽지 않지만, 근래 읽은 시집 중에서는 제일 좋았다. [꿈에 크게 취함] 술 끊고 한 열 달 지나 꿈속에서 술 마시고 아이고 십년계획 도로아미타불이라고 엉엉 울다 깼다 깨어 꿈인 걸 알고 기뻐서 방바닥을 쳤다. 술 끊은 지 이제 십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