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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24

[신기율] 운을 만드는 집 - 돈 건강 관계의 흐름이 바뀌는 공간의 비밀

저자 : 신기율출판 : 위즈덤하우스출간 : 2018.07.27                   원래는 매달 조금씩 정리해나가려고 했었는데, 문득 미래는 모르는 일이니 할 수 있을 때 많이 해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빠르게 환경을 바꿔줘야 변화의 흐름이 끊기지 않을 것 같고- 좀 더 실감이 날 것 같아서. 잡설이 길었는데 간단히 말하면 엄청 질렀다는 이야기다.오덴세 레고트 시리즈도 팍팍 사고, 로보락 S9 max도 사고, 스타일러도 벽걸이 TV도 사버렸다.앞으로의 일은 미래의 내가 힘을 내주겠지. 그동안 미리 당겨서 행복하게 사용하고 있으면 되는 거 아닐까. 예상대로만 흘러가는 일은 없다. 하지만 그 변수가 어떤 의미로 돌아올지 알 수 없을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그 순간에 최선을 다 하는 것..

[한상복] 한국의 부자들 2

저자 : 한상복출판 : 위즈덤하우스출간 : 2003.12.20 틀림없이 큰 턱을 하나 넘은 것 같은데, 앞을 보고 뒤를 봐도 여전히 첩첩산중인 느낌이다. 6개월 만에 만난 짐들이라 당장 어디에 무슨 옷이 있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정리가 강점이라는 이삿짐센터에서 포장이사를 했는데, 책을 옮겨 넣어주신 것만으로 감지덕지해야 할 상황인 것 같다. 새로 인테리어 한 집에 예전 가구들을 넣어보니 아무리 배치를 돌려봐도 그저 한숨만 나온다. 당장 급한 건 아니라지만 아무래도 눈에 걸린다.더 따뜻해지기 전에 고장난 프로젝트 롤 방충망도 새로 해야겠고, 에어컨 청소와 전열교환기 필터 교체도 해야겠다. 직접 하려고 남겨둔 자잘한 수리도 조금씩 해나가야 하고, 오래도록 손을 안 탔던 물건들도 정리해야 한다.  아-하지..

[이종산] 블루마블

저자 : 이종산출판 : 위즈덤하우스출간 : 2023.04.12                   를 읽고 이종산 작가에게 관심이 생겼다.지나치게 끈적하지 않으면서도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연애.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발랄함과 정체성의 혼란이 뒤섞인 십 대의 풋풋함.읽으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라 저자의 다른 책도 찾아 읽고 싶어졌었다. 그렇게 읽게 된 .길지 않으면서도 간질간질했다. '이상'을 꿈꾸는 푸른.'현실'을 바라보는 구슬.  '보편'을 두려워하는 푸른.'소통'을 피했던 구슬. 두 사람이 그려내는 '푸른 구슬'- '블루마블'은 반짝거렸다.   사족.개인적으로는 의 안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신선한 세계관, 화려한 이미지와 환상적인 매력 때문일 것이다. 의 너무 가까운 현실감은 회사 조직에 익숙하..

[브룩 보렐] 빈대는 어떻게 침대와 세상을 정복했는가 - 공포, 히스테리, 집착, 박멸의 연대기

저자 : 브룩 보렐 / 김정혜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16.12.08 23년 가을, 한국은 유럽에 이어 패닉에 빠져들었다.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던 빈대가 발견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살아있는 빈대가 발견된 것이 시작점은 아닐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세계는 생각보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미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유럽은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했었고, 한국 또한 그 소식을 접한 후 알게 모르게 보다 의식적인 시선으로 주변을 관찰한 결과- 발견 사례가 급증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외래종처럼 애초에 존재하지 않던 생물이 유입된 것과는 다소 다른 상황이니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관심들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졌다. 해서 나 또한 호기심이 일어 빈대에 관한 책을 찾아 읽게 ..

[김경리] 요가의 언어 - 걱정과 고민을 툭, 오늘도 나마스떼

저자 : 김경리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19.09.20 지난 연말, 요가를 시작했다. 제대로 배워 보고 싶은 마음 반, 스스로를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 반이었다. 확인하고 싶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내가 제대로 해나가고 있다면 내 몸으로 표현하지 못할 리 없다', '만약 잘 되지 않는다면 그와 연결된 부분을 깊게 살펴보고 싶다'는. 이전에도 몇 차례 언급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나에게는 다소 중증의 '시작병'이 있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뭔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과하게 정보를 찾아보며 미루는 증상이다. 처음 배울 때 잡힌 틀을 깨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인데, 또 아예 틀이 없으면 금세 시들해져버리고 만다. 해서 시작 단계에서는 최대한 중립적이거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습을 받고 싶어 ..

[김유겸, 최승홍]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읽는 책 - 서울대 체대, 의대 교수가 말하는 최강의 컨디션 회복법

저자 : 김유겸 / 최승홍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0.08.19 일주일에 세 권 이상은 내가 소장하고 있던 책들을 읽기로 결정했다. 그때그때 읽고 싶은 책만 읽다가는 도저히 책방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내린 결단이다. 읽지 않고 정리하는 건 선택지에 없다 지금 꺼내 읽고 있는 부분은 20년 가을쯤 구매했던 책들인 것 같은데, 당시에는 주관심사가 건강이었던 것 같다. 식사법, 운동법 관련한 책들이 많다. 은 서울대 의대 교수와 체대 교수가 공저자로 쓴 책인데, 읽으면서 느낀 바에 따르면 주로 최승홍 저자가 서술하고 부분 부분 직접적인 운동법과 관련된 부분을 김유겸 저자가 쓴 것 같다. 최승홍 저자가 영상의학과 -특히 신경 관련- 임을 고려하고 읽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

[로런스 쇼터] 저 게으름뱅이는 무엇이든 잘한다 - 오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내일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게으름의 마법

저자 : 로런스 쇼터 / 공경희 출판 : 예담 출간 : 2017.07.07 굉장히 빠르게 뭔가 변할 줄 알았는데 막상 7월이 되었는데도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일상은 여전히 일상이었고, 여름은 그냥 여름이었다. 미친 듯이 활력이 샘솟거나 의욕이 불타오르지도 않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집중이 잘 되거나 생각이 명료해지지도 않았다. 살짝 멍해진 채로 생각했다. 나의 여름은, 사실은 항상 이랬던 걸까? 언제나 여름에는 조금쯤 더 활기차게 보냈었다는 건, 어쩐지 그랬던 것만 같은 착각이었던 걸까? 사람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여름의 시작과 끝을 다르게 정할 수 있겠으나 통상 6월에서 8월까지를 여름으로 부르곤 한다는 점을 떠올렸을 때, 나는 무척 초조해졌다. 7월이 끝나가고 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

[스탠딩에그, 이랑, 이연 외] 요즘 사는 맛 2 - 인생의 풍미를 2% 올려주는 열두 가지 이야기

저자 : 고수리 / 김민철 / 김신지 / 무과수 / 스탠딩 에그 이랑 / 이연 / 이유미 / 임현주 / 정문정 / 정지우 / 정지음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3.03.22 을 2권까지도 읽게 될 줄이야. 이랑과 이연, 그리고 스탠딩 에그라는 내가 편애하는 이름들을 보자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창 무더워지고 있는 요즘에 어울리는 산뜻한 표지가 기분이 좋았다. 아이와 함께하는 부나 모의 글, 바쁜 프리랜서의 글, 야근에 시달리는 직장인의 글... 저자명의 ㄱㄴㄷ 순에 따라 실린 글들은 개인적으로 딱 마음에 드는 순서로 읽을 수 있었다. 1권이 조금 더 발랄하고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2권은 어느 정도의 무게감이 더해진 느낌이었다. 저자 개인의 음식 기호나 최근의 식생활에 집중하기보다는, 그를 통..

[홍칼리] 신령님이 보고 계셔

저자 : 홍칼리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1.08.28 최근의 나는 자기소화(apoptosis) 중인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외부로의 성장이 필요한 시기가 있고, 내부로의 응축이 필요한 시기가 있다. 더 이상 '내'가 아닌 것들을 덜어내는 시기. 하지만 어디까지가 자신인가를 재정의하는 일은 유의미하면서도 무의미하다. 그 진동의 진폭, 그 자체가 '나'인 것 같기도 하다. 인식하고 있는 주체만이 참이고 인식당하는 대상은 언제나 변화한다. 대상이 사라지고 주체만이 남는 상태를 해탈이라고들 부른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 방법은 백인백색이다. 이 책은 괴로움을 덜어내기 위해 수많은 길을 헤매다 자신만의 빛을 찾은 이의 글이다. 저자 자신이 전통이라는 틀에 구속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인지 저자의..

[이랑] 오리 이름 정하기 - 이랑 이야기책

저자 : 이랑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19.10.11 별생각 없이 스르륵 읽히는 것 같았는데, 마지막 장을 덮고 나니 의외로 강하게 남는 장면들이 있었다. 좋은 의미로 뒤끝이 있다고나 할까. 문득 생각이 '좋은 책이란 읽는 동안 강렬한 감상을 남기는 책일까, 다 읽은 후 진한 잔향이 남는 책일까'로 튀었다. 꼭 뭔가가 있어야만 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어느 쪽이 더 취향인지 가만히 골라보고 싶어졌다. 내 경우에 답은 명확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동시에 둘 모두를 감각하게 하는 책이다. 읽는 동안은 다음 페이지를 펼치는 게 떨려서 덜덜덜 앞뒤를 오가며 읽다가, 다 읽고 나서는 혼자 여운에 잠겨 쉰소리라고 생각하면서도 감상을 쏟아내게 만드는 책. 하지만 반드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

[이덕주] 카이스트 명상 수업 - 카이스트 학생들의 마음을 재건해준 명강의

저자 : 이덕주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2.01.26 이공계의 대표 주자인 카이스트에 설립된 명상 수업이라. 호기심이 생겼다. 한 번 읽어보고 싶어져서 인터넷 서점으로 책을 주문했다. 그런데 며칠을 기다려도 책이 도착하지 않아 확인해 보니, 어쩐 일인지 친구네 집으로 배송되어 있었다. 아마도 주문 시에 주소를 잘못 선택했던 모양인데 우연치고는 신기한 실수였다. 마침 그 친구가 이 책을 읽어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던 터라 깜짝 선물을 한 셈 치기로 했다. 기대했던 내용은 아니었지만, 가볍고 편하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은 명상의 실천 방법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는다. 어설프게 혼자 시도했다가 명상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것을 우려한 듯하다. 저자는 명상을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

[오리 집사] 오리 집에 왜 왔니

저자 : 오리 집사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1.11.24 유튜브 채널 중 의 영상이 추천에 뜨면 종종 눌러보곤 했다. 반려조로는 앵무나 십자매 같은 새들의 이미지만 떠올랐었는데, 실내에서도 오리와 충분히 즐겁게 교감하며 살 수 있다는 게 무척 신기했다. 그러던 차에 마침 이 책의 표지가 눈에 확 들어와 읽어보았다. 표지의 오린이가 너무 귀엽다! 최근에는 확실히 가벼운 책들 위주로 읽고 있다. 슬슬 시간을 좀 들여서 읽을 만한 책에도 도전해보고 싶은데 얼마 되지 않는 짬이 나면 수면을 보충하기도 바쁜지라 당분간은 언감생심 마음만 품고 있어야 할 듯하다. 그 대신이라기에는 뭐하지만, 의 음악과 영상, 책을 즐기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도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플레이를 구경하며..

[장희, 주호민] 빙탕후루 1-9 (완)

저자 : 장희 / 주호민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18.12.10      저자 : 장희 / 주호민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1.03.31저자 : 장희 / 주호민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22.08.31 4월에 이어 5월도 가벼운 것들 위주로 읽으며 지나가게 될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며 머리는 비우고 몸은 고되게 보내는 중이다. 잠시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현실에 매몰되어 흘러가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는 책들을 정리하다가 일부가 발견되어 읽게 되었는데, 스토리 작가의 설정에 따르면 송나라 때 즈음의 가상의 중국 국가가 배경이라고 한다. 선협물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도교와 산해경, 요재지이가 뒤섞여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런 장..

[구병모] 파과

저자 : 구병모 출판 : 위즈덤하우스 출간 : 2018.04.16 거꾸로 가는 기간에는 그에 맞춰 지나간 책들을 읽고 있다. 구병모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와 가 자주 꼽힌다고 하는데, 구병모 작가를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막상 그 두 작품 모두 읽지 않았던 터라 이번 기회에 를 선택했다. 노년의 여성 킬러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설명이 흥미로웠고, 나의 노년이 어떠했으면 좋겠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싶었다. 삶은 매 순간이 빛나지만 그 순간으로 끝나지 않고, 언제나 그 반짝임이 빛을 바랄 때까지 이어진다. 수많은 동화와 이야기들에서 조연으로 사라지는 노년들을 주목해보고 싶었다. 노년에게도 삶과 욕망, 고단함은 존재한다. 아쉬운 면을 꼽자면야 꼽을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형의 틀을 벗어나려 노력한 주화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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