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제프리 버튼 러셀 / 김영범 출판 : 르네상스 출간 : 2006.03.22 책을 덮으면서 드는 의문은, "천사는 자유의지로 타락할 수 있는가?"이다. 2권 격인 이 책에서 러셀은 이원적인 선악의 구분을 '존재론'적인 측면과 '도덕론'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구분한다. 또한 실재하는 악에 관해서도 자연재해 같은 자연 발생적 악과 인간의 언행으로 발생하는 악으로 나누어 접근하는데, 이와 같은 관점에서 5세기경 다양한 교부들과 주교들의 악마론을 분석한다.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동해서 썼던 개념과 그로 인해 발생한 오류를 짚어나가는 저자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각 이론과 교리들의 차이점들 -그들이 주장하는 악의 기원과 그리스도의 의미, 악마의 정의와 타락 시기 등- 을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다. 이하는..